바이든 "러, 우크라 전쟁서 승리할 수 없다"
- 23-02-22
바이든 "푸틴은 틀렸다…우크라 건재·나토 분열 없어"
"우크라전, 절대 러 승리 되지 않을 것…서방, 러 공격 계획 없어"
"내년 美서 나토 정상회의 주최…금주 대러 추가 제재 발표 예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전쟁)는 결코 러시아 승리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 대해 지지를 재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사흘 앞두고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 소재 왕궁정원 쿠비키 아케이드에서 열린 대규모 군중 연설을 통해 제국을 재건하려는 독재자는 결코 자유에 대한 사람들의 사랑을 누그러뜨리지 못할 것이고, 잔혹함도 결코 우리와 우크라이나의 의지를 꺾지 못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독재자들은 오직 한 단어를 이해해야 한다며 "노(No)"를 3차례 반복한 뒤 "당신은 내 나라를 빼앗지 못할 것이고, 당신은 내 자유를 빼앗지 못할 것이며, 당신은 내 미래를 빼앗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이 시작된 지 거의 1년이 지난 지금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의 신념과 지속적인 지지를 여전히 의심하고 있다며 "의심이 여지가 없어야 한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지지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고, 나토는 분열되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지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토는 분열되지도 지치지도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나토의 모든 영토를 보호할 것이고 러시아는 결코 승리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의 영토와 권력에 대한 비겁한 욕망은 실패할 것이며,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조국에 대한 사랑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24년 미국에서 나토 정상회의를 개최해 "세계 역사상 가장 강력한 방어 동맹인 나토의 75주년을 함께 축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심이 없어야 한다. 우리의 동맹과 (나토 헌장) 5조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확고하다"면서 "나토의 모든 회원국은 그것을 알고 있고, 러시아도 그것을 알고 있다. 한 회원국에 대한 공격은 모두에 대한 공격이다. 그것은 신성한 서약"이라고 했다.
21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왕궁정원 쿠비키 아케이드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듣기 위해 모인 시민들의 모습 2023.2.21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연설은 전날(20일) 철통같은 보안 속에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5시간 동안 깜짝 방문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이날 연설은 오후 5시40분경 시작해 20분가량 진행됐다. 바이든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은 전쟁 초기인 지난해 3월22일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1년 전 세계는 우크라이나의 실패를 대비하고 있었다"면서 "저는 막 키이우를 방문하고 왔는데, 키이우는 건재하다고 보고할 수 있다. 키이우는 자랑스럽게 서 있고, 우뚝 서 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자유롭게 서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독립적이고 자유롭다"고 했다.
그는 "자유를 수호하는 것은 하루나 1년의 노력이 아니라 항상 어렵다"면서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앞으로의 전투를 위해 강철같고, 미국과 우리의 동맹 및 파트너들은 우크라이나가 스스로를 방어할 때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이 지난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 "그는 우리가 나가떨어질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틀렸다"고 말했다. 또 푸틴 대통령의 전쟁은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 가입 절차를 시작하도록 자극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의 파괴를 추구하지 않으며 공격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앞서 푸틴 대통령이 이날 의회 국정연설에서 '서방이 꾀한 전쟁에 맞서 러시아는 국익과 평화, 세계 질서 수호 차원에서 전쟁하고 있다'는 취지로 한 발언에 대한 답변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동맹국들이 이번 주 대러 추가 제재를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은 약 200명의 러시아 개인 및 기업들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시애틀 뉴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뉴스포커스
- 北 김여정 "南, 확성기 방송하면 쉴 새 없이 휴지 주워 담게 될 것"
- 치과의사 이수진, 스토킹 시달려 폐업…"다른 스토커 또 있다"
- 윤 대통령 승인한 '석유 시추' 무슨 돈으로? …거야 "의혹 투성이"
- "개XX 놀이 유행처럼 번져…교감 뺨때린 사건 학생들 심리치료 필요"
- "네가 뭔데 내 딸을"…밀양 가해자로부터 학폭 당했다 주장 나와
- "의협 무기한 총파업? 정부 태도에 달려 있다"
- ‘원구성 협상‘ 등 돌린 여야…민주 ‘일방통행’ 수순
- 박상우 "집값 추세적 상승 어렵다…종부세는 '징벌 과세' 폐지해야"
- "유튜브 올라온 '밀양' 피해자, 지적장애 있다…영상 삭제 안됐다"
- 박대출 "국민 1인당 25만원씩 나눠줄 돈으로 시추 130번"
- 韓 가계부채율, 기준연도 개편했지만…여전히 '세계 1위'
- 대통령실, '대북송금' 이화영 중형에 "돈으로 평화 구걸"
- 직장인 10명 중 4명 "주당 최대 근로 시간 52시간→48시간으로 줄여야"
- 한 총리 "필수의료에 5년간 건보 10조 투자…수가체계 개편"
- 합참 "北 대남 오물풍선 또 부양…南으로 이동 가능성"
- 영업세도 못 냈던 '액트지오'…석유공사 "4년 간 체납은 확인…계약은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