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몰아친 시애틀 이번에 맹추위 강타한다

20일부터 시속 55마일 강풍으로 2만3,000여가구 정전 

21일 현재 4,700여가구 여전히 전기공급 끊겨 고통

스노퀄미 등 산간지역엔 폭설 쏟아져 도로 폐쇄 등 

내일부터 주말까지 최저기온 20대도로 뚝 떨어져 

 

2월 하순인데도 시애틀에 강풍이 몰아친 가운데 막판 맹추위가 강타할 것으로 예상돼 날씨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통령의 날'휴일이었던 20일 시애틀을 포함해 서부 워싱턴주에 최저 시속 35마일, 최고 시속 55마일의 강풍이 몰아쳤다. 이로 인해 곳곳에서 나무 등이 부러지면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이날 밤까지 모두 2만 3,00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겨 추운 날 주민들이 추위와 어둠의 공포에 시달려야했다. 당국은 긴급 복구에 나서 21일 새벽까지 1만8,000여 가구에 전기공급을 재개했다. 

21일 오전 7시 현재 퓨짓사운드에너지(PSE) 소속 2,800가구, PUD 소속 1,700가구가 4,700여가구에 전기공급이 계속 중단되고 있다. 

강풍에 이어 시애틀에 영하의 맹추위도 몰아친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밤부터 시애틀지역 기온이 내려가면서 22일 아침 최저기온이 지역에 따라 20도 후반이나 30도 초반으로 떨어지면서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어 23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25도, 주말이 시작되는 24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22도로 한파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 초반까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을 오가는 추위가 닥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시애틀지역에는 22일 아침 눈발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주 산간지역에는 이미 지난 20일에 폭설이 내려 곳곳에서 도로 폐쇄 등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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