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레고 출시, 개인활동 선언 이후 영향력 시험대

K-팝의 상징 방탄소년단(BTS)이 레고와 협업하기로 해 당분간 개인 활동을 하기로 한 BTS의 영향력이 지속될지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고는 지난주 ‘BTS 다이너마이트 세트’를 출시하고 BTS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트는 도넛 가게, 레코드 가게, 농구장, 무대 등 그룹의 히트곡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의 일부 장면을 재현한 블록이 특징이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이 세트에는 일곱 멤버의 미니어처가 포함돼 있다.

이번 레고 계약은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개인활동을 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대규모 협업이다. 

또한 지난 12월 밴드 멤버 진이 그룹 최초로 한국군에 입대하면서 나온 것이다. 다른 6명의  입대도 다가오고 있어 밴드는 2025년까지 재결합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22세로 시애틀 출신인 레베카 타카스는 “뉴스를 들었을 때 미소를 멈출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세트가 일반에게 판매되는 날인 3월 1일에 동네 쇼핑몰의 레고 매장에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력에 출시 날짜를 적어 두었다”고 덧붙였다.

레고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되는 세트는 749 피스에 99.99달러(약 13만원)다.

일부에서는 너무 비싸다는 의견도 있지만 대부분 팬들은 세트를 구매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토론토에 사는 22세의 솔란지 윌리엄스는 “여동생과 함께 조립할 세트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떠올리게 하는 아이템이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BTS가 개인 활동을 선언한 이후에도 그들의 영향력이 지속될지 레고 세트 판매량이 이를 증명해 줄 것이라고 WSJ은 전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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