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가격 붕괴 금융위기 수준, 삼성-SK하이닉스 어쩌나

한국의 반도체 업체들이 주로 생산하는 D램 가격이 폭락,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고통이 심화되고 있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연상케 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이터 업체인 ‘트렌드포스’의 자료에 따르면 개인용컴퓨터(PC)와 휴대폰에 주로 들어가는 D램 가격이 지난 4분기 34.4% 급락했다.

이는 전분기의 31.4% 하락보다 낙 폭이 더 커진 것이다.

이 같은 폭락세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6년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물론 미국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 마치 2008년 금융위기를 방불케 할 정도다. 

PC와 휴대폰의 D램 수요가 급감하자 삼성전자는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AI) 부분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 부분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