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이 주시하는 PCE도 급등 전망, 긴축 강화 더욱 압박할 듯

연준이 가장 주시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도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여 연준의 긴축 강화를 더욱 압박한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는 24일 발표되는 1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5% 상승해 2022년 중순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상승폭인 0.1%에서 크게 높아진 수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전월 대비 0.4%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동안 내렸던 PCE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는 것이다.

파란색은 일반 PCE, 빨간색은 근원 PCE. 자난해 중반 급격히 떨어졌던 PCE가 다시 상승하고 있다. -블룸버그 갈무리 


앞서 중요한 물가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모두 시장의 예상을 상회, 연준의 추가 긴축 압박을 가중시켰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6일 지난달 PPI가 전월 대비 0.7%, 전년 대비 6.0% 각각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의 예상치 전월 비 0.4%, 전년 비 5.4%를 모두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앞서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4일 지난달 CPI가 전월 대비 0.5%, 전년 대비 6.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는 전월 비 0.4%, 전년 비 6.2%를 각각 예상했었다.

이에 따라 연준의 간부들도 잇달아 긴축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다음 공개시장위원회회의(FOMC)에서 0.5%포인트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금리인상 폭이 항상 0.25%포인트가 돼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우리가 이미 보여준 것처럼 필요할 때 우리는 더 빨리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장도 연준이 금리인상을 강화할 것에 베팅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7월에 미국의 기준금리가 5.3%까지 오를 것이라고 보고 있다. 불과 2주 전만 해도 4.9%에 머물렀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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