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시애틀 스토리’전시회 열리고 있다(+화보)
- 23-02-20
정효순씨 서울 한백원미술관서 3월6일까지 일정으로
시애틀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들 선보여 ‘화제와 인기’
국군병원 타코마 메디건병원 근무하다 최근 한국으로 전보
한국에서 시애틀을 주제로 하는 ‘시애틀 스토리’(Seattle Story)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의사처럼 처방전을 발급해줄 수 있는 너스 프랙티셔너(Nurse Practitioner)라는 헬스케어 분야 전문직으로 일하면서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회장을 지낸 정효순씨가 한국에서 다섯번째 개인전을 개최하고 있다.
정씨는 서울 종로구 삼일로에 위치한 ‘한백원미술관’에서 ‘시애틀스토리’라는 주제로 한국시간으로 지난 16일부터 오는 3월6일까지 전시회를 열어 ‘그림을 통한 시애틀 홍보’를 펼치고 있다.
정씨가 지난 주말인 18일 개최한 전시회 리셉션에는 그의 한국 친구와 지인, 한국 미술관계자는 물론 시애틀과 인연을 갖고 있으면서 한국에 머물고 있는 한인들도 찾아 큰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정씨가 지난 2020년 UW타워 메자닌 갤러리에서 네번째 개인전을 개최한 뒤 3년 만에 다시 마련한 이번 개인전에는 한국미술진흥원 특별기획전 공모전 당선작 등 각종 대회에서 수상한 작품을 포함해 그녀가 시애틀을 주제로 그렸던 작품 28점이 전시됐다.
멀지 않은 봄이면 만개할 워싱턴대학(UW) 벚꽃을 담은 ‘UW의 추억’, UW옆 작은 커피집‘cafe Allegro’, 시애틀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등이 있다.
많은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가 있고 마치 세월을 이야기하듯 오래된 시애틀 파이어니어 스퀘어, 시애틀 다운타운의 야경, 자신의 아들 결혼식을 배경으로 그린 작품, 한복을 입은 여인 등을 담음 작품도 전시돼 있다.
미 국국병원인 타코마 메디건 병원에서 근무하다 지난 달 한국 대구의 미군병원으로 발령을 받아 한국에서 미국 연방 공무원으로 근무를 하고 있는 상태다.
정씨는 전시회 포스터를 통해 “지난 22년간 시애틀에서 이민자의 삶, 엄마의 삶을 살면서 이를 그림으로 담았다”며 “헬스케어 프로바이더로 일을 하지만 내 그림에 삶들을 담아 깊이를 더했다”고 강조했다.
한백원미술관: 서울 종로구 삼청로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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