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피부암 뇌로 전이, 호스피스 치료
- 23-02-19
올해 98세인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이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이 간과 뇌로 번져 연명 치료를 중단하고 집에서 호스피스 간호를 받고 있다고 카터센터가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카터센터는 이날 성명을 통해 “카터 전 대통령이 집에서 호스피스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남은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카터 전 대통령은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에 걸려 최근 암세포가 간과 뇌까지 퍼진 것으로 전해졌다.
카터 전대통령은 올해 98세로, 미국에서 현존하는 최고령 전직 대통령이다.
그는 민주당 출신으로 1977년부터 1981년까지 39대 미국 대통령을 지냈다. 로널드 레이건에 패해 단임 대통령에 머물렀다.
그는 오히려 퇴임 후에 활동이 인상적이었다. 그는 백악관을 떠난 뒤 ‘해비타트’(주거공간을 확보해주는 국제 NGO 단체) 등 인도주의적 사업에 집중해 2002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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