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296시간만에 일가족 3명 구조…내일 생존자 수색 종료
- 23-02-19
지진 발생 13일 만에 사망자 총 4.6만명…여진 5700회 이상 발생
튀르키예에서 규모 7.8 대지진이 발생한지 13일 만에 사망자 수가 4만명을 넘어섰다. 이미 골든타임 72시간을 훌쩍 넘긴 시각이지만 지진 발생 296시간만에 일가족 3명이 극적으로 구출됐다는 소식이 들리는가하면, 튀르키예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가 숨진채 발견됐다는 보도도 전해졌다.
로이터통신과 튀르키예 관영 아나돌루통신 등을 종합하면 튀르키예 남동부 지역에서 강진이 발생한지 약 13일 만인 18일(현지시간) 공식 사망자 수가 4만640명으로 집계됐다. 이웃 국가인 시리아에서 발생한 사망자 5800명을 더하면 이번 지진에 따른 인명피해는 4만600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의 유누스 세제로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튀르키예에서만 사망자 수가 4만명을 넘어섰다면서 "(지난 6일 발생한 강진 이후) 지진 이후 최소 5700회 이상의 여진이 발생했다. 수색과 구조 작업은 19일 밤을 기점으로 대부분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튀르키예 당국에 따르면 지진 발생 이후 현재 43만명 이상이 대피했고 31만3720명의 이재민이 임시 대피 시설에 수용됐으며 시민 68만2000명에게 재난 지원금 각각 1만 리라(약 69만원)가 지급된 상태다.
가나 출신 공격수 크리스티안 아츠가 잔해 속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하타이스포르 트위터) |
지진이 발생한 지 296시간 만인 이날, 일가족 3명이 극적으로 구조됐다는 희소식도 있었지만 실종 상태였던 가나 출신 공격수 크리스티안 아츠가 잔해 속에서 주검으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당초 아츠는 지진이 발생하기 몇시간 전 지진 피해 지역에서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지진 발생 하루 전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후 체류 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에버턴,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후 지난해 9월부터는 튀르키예 프로 축구 하타이스포르에서 뛰었다.
한편, 지난 6일 오전 4시께 튀르키예 남부 국경 지역에서는 규모 7.8 강진이 발생했는데 이는 △인도네시아(2004년, 약 23만명) △아이티(2010년, 16만명) △중국 스촨(2008년, 약 9만명) △파키스탄(2005년, 약 9만명)에 이어 5번째 사망자로 21세기 최악의 대지진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번 지진은 튀르키예 역사상 1939년 3만3000여명이 사망 규모 7.8 지진 참사 이후 가장 큰 규모로 꼽히며 대규모 인명 피해 외 이번 강진에 따른 경제적 비용은 20억 달러(약 2조5000억원)에서 40억 달러(약 5조원)에 달할 것으로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추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뉴스포커스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전 육군훈련소장 "'훈련병 얼차려 사망' 전적으로 군 잘못"
- 국힘, 금투세·종부세 '감세카드'로 반전 노린다
- '구속 송치' 김호중 운명 가른 결정적 순간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