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축구 국대 출신 크리스티안 아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으로 숨진 채 발견

실종 12일 만에 건물 잔해 속에서 발견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으로 실종됐던 가나 축구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크리스티안 아추(하타이스포르)가 실종 12일 만에 건물 잔해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아추의 에이전트인 나나 세체레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안타깝게도 크리스티안 아추의 시신이 발견됐다"며 "무거운 마음으로 그의 가족과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당초 아추가 구조됐다는 오보가 퍼졌지만, 지진이 발생한 다음날인 지난 7일 세체레는 "우리는 아직 그가 어디 있는지 확인하지 못했다"며 실종 소식을 전했다.

아추는 지진 발생 몇 시간 전 프랑스의 신생 구단에 합류하기로 하며 튀르키예 남부를 떠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5일 슈퍼 리그 경기에서 우승 골을 넣은 뒤 구단에 남아있기로 결정했다.

아추는 지난 2012~2019년 가나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65경기에 출전해 9골을 득점하는 등 경력을 쌓았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는 잉글랜드 뉴캐슬 소속으로 활약했다.

한편 튀르키예 대지진 사망자수는 3만9672명으로 늘어났다. 시리아 최소 5800명까지 더하면 양국 누적 사망자수는 4만5472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시리아는 열악한 현지 사정으로 명확한 집계가 어려워 실제 사망자수는 더욱 많을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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