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아마존 고임금 고위직은 백인이 압도적

시니어 매니저급이상 백인 비율 70%, 아시안 20% 차지

물류창고나 콜센터 노무직은 흑인 31%, 백인 29% 아시안 9%

 

당초 예상했던 대로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에서 고임금 고위직은 백인이 압도적으로 많은 반면 상대적으로 저임금을 받는 창고 직원 등은 유색인종의 비율이 훨씬 많았다.

시애틀타임스가 아마존의 인사부에서 입수한 성별이나 인종별 직원들의 구성비율을 보면 지난 2020년 기준으로 아마존의 최고위급인 시니어 매니저나 이사급에서 백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70.7%에 달했고, 아시안이 20%, 라티노 3.9%, 흑인 3.8% 등을 차지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은 웨어하우스나 콜센터 직원들을 보면 흑인 3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백인이 28.5%, 라티노가 26.4%, 아시안이 8.7%를 기록했다. 

사무직 신입을 기준으로 볼 경우 지난해 백인이 47%, 아시안이 34.8%, 라티노가 7.5%, 흑인이 7.2% 등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사무직 신입에서의 인종별 차이에 비해 고위직으로 갈수록 백인의 비율이 크게 늘어나면서 백인이 승진 등에서 앞서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성과 여성 성별에서도 차이가 많이 났다. 

시니어 매니저급 이상의 경우 미국에서는 77.2%가 남성이었고, 글로벌로보면 77.9%가 남성인 반면 여성은 22.1%에 불과했다.

반면 창고 및 콜센터직원의 경우 미국에서는 여성이 50.5%로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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