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시시피서 총격 사건으로 6명 숨져…전처·계부도 포함

텍사스 총기 사건 발생한 지 이틀 만에 또…바이든, 애도 표해

 

미국 미시시피주(州)에서 50대 남성이 무차별 총격으로 전처를 포함해 6명을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시시피주 테이트 카운티 당국은 리처드 데일 크럼을 6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했다.

크럼의 범행은 한 편의점으로 차를 몰고 가던 중 한 남성을 총으로 쏜 것으로 시작됐다. 이후 전처의 집으로 차를 몰고 가 전처에게 총격을 가했고, 자신의 집 뒤로 차를 몰고 가 자신의 계부와 당시 그와 함께 있던 여자를 총살했다. 또 자신의 집 근처 도로에서 건설 작업을 하던 두 사람에게도 총구를 겨눴다.

브래드 랜스 테이트 카운티 보안관은 "전처와 계부를 제외한 피해자는 모두 크럼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크럼에게는 1급 살인 혐의가 적용된 상태이며, 추후 더 많은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오늘 미시시피주 테이트 카운티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로 사망한 6명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바이든 대통령이 총기 규제법에 서명한 뒤 새해가 밝았지만, 미국 내에서는 여전히 총기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텍사스 엘패소의 한 쇼핑몰에서 총격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으며, 이보다 앞선 지난 13일에도 미시간주 미시간주립대에서 총기 난사로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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