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한인변호사협회는 우리의 자랑이자 자산이다”(+화보)
- 23-02-17
3년만에 갈라행사 열려 250여명 성황…리사 매니언 검사장 기조연설
줄리아나 웡 ‘멘토상’…크리스틴 손 등 5명 1만 3,000달러 장학금
크리스 장 회장 후임으로 마르시아 조ㆍ강민경 변호사 공동 회장으로
한인 커뮤니티의 큰 자랑이자 자산인 워싱턴주 한인변호사협회(KABA)에 큰 격려의 박수가 쏟아졌다.
지난 16일 밤 시애틀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 32회 변호사협회 갈라 행사(연례 총회)를 찾은 250여명은 “워싱턴주 한인변호사협회가 코리안 아메리칸을 벗어나 주류사회의 소중한 보배”라고 입을 모았다.
코로나팬데믹으로 인해 2019년에 이어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이날 갈라 행사에는 주류사회 법조인과 로펌은 물론 뜻있는 한인 1세들까지‘시애틀내 대한민국 자부심’인 롯데호텔의 역사적인 대연회장을 가득 메웠다. Friedman Rubin PLLP, Kilpatrick Townsend & Stockton LLP, 제시카 유 변호사가 파트너로 있는 Lane Powell 등 시애틀지역 대형 로펌 등이 거액의 후원을 하고 이날 행사장을 찾았다.
한인변호사협회 초대회장 출신인 정상기 킹 카운티 판사 등 킹 카운티 법원 판사들, 한인생활상담소, 워싱턴주 한미연합회(KAC) 등도 테이블 스폰서로 참여했다.
시애틀지역 방송국인 King5에서 20년 넘게 앵커로 일하다 현재 보잉 지속가능 커뮤니케이션 부서에서 일하고 있는 엘리사 한씨가 사회를 본 가운데 열린 이날 갈라의 기조연설자는 지난해 선거에서 당당하게 승리한 한인 리사 매니언 킹 카운티 검사장이었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리사 매니언 검사장은 미 전국 3,000개가 넘는 카운티 가운데 인구 규모로는 12번째인 킹 카운티에서 최초의 여성, 최초의 유색인종, 최초의 한국계 검사장이 되는 영광을 안았다.
매니언 검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매릴린 스트릭랜드ㆍ신디 류ㆍ이승영ㆍ쉐리 송ㆍ영 브라운ㆍ서은지 총영사 등 한국계 여성지도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우리는 역사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선거에 나서면서 비로소 자신이 ‘대한민국의 아줌마’라는 확실하게 자각하게 됐다는 매니언 검사장은 ‘멘토쉽과 스폰서쉽’을 강조했다. 한인으로, 여성으로서 당당한 리더로 발전해나갈때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멘토쉽이고 또한 후원을 마다하지 않은 스폰서쉽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어느 커뮤니티든 선거 등을 통해 선출되거나 앞서서 목소리를 내는 ‘대표의 중요성’(Representation Matters)을 강조하면서 “다같이 우리 함께 이룩해나가자”고 당부했다.
변호사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협회를 통해 법조인 후배들을 잘 이끌고 있는 줄리아나 웡 변호사에게‘멘토상’을 전달했다.
변호사 협회는 또한 주류사회 로펌과 김성훈회계사가 이끄는 SHK회계법인 등으로부터 후원을 받아 1만 3,000달러의 장학금도 전달했다. 현재 시애틀대학 로스쿨 3학년인 크리스틴 손씨를 비롯해 아시아계 로스쿨 대학생 4명에 2,000~3,000달러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워싱턴대(UW) 로스쿨 1학년인 퀴니 루 학생이 SHK회계법인 장학금 3,000달러를 받았다.
이날 갈라에서는 코로나팬데믹의 여파로 힘든 가운데서도 협회를 훌륭하게 이끌어온 크리스 장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마르시아 조 변호사와 서민경 변호사가 공동 회장으로 선출됐다.
크리스 장 회장은 “한인생활상담소를 통한 법률 상담서비스는 물론 이사회 확대 등을 통해 나름대로 활동을 계속해왔다”면서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임원진과 더불어 협회를 이끌고 있는 이승영 변호사도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한 갈라 행사에 많은 분들이 성원을 보내줘 감사를 드린다”며 “협회에 아낌없는 애정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 시애틀시 24개 ‘마을센터’ 조성추진 여론 수렴한다
뉴스포커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
- 홍준표 "또 끈 떨어진 외국감독 데려온다고 부산 떨어"…축협 비판
- "조국에 1000만원 배상"…'MB·박근혜 국정원 불법사찰' 첫 대법 판단
- "화제성 미쳤다"…민희진 울분 쏟아낸 기자회견 티셔츠 '완판'
- 고국에 비수 꽂은 신태용 감독 "행복하지만 처참하고 힘들어"
- 형님도 아우도 '도하 참사'…아시아 '고양이'로 전락한 한국축구의 민낯
- "시XXX" "개저씨" 뉴진스 엄마의 거친 입…하이브는 '민희진 고발장' 냈다
- '패륜 가족' 상속권 박탈…국민 상식 통했다
- 박정희 동상 건립 논란에 홍준표 "정치적 이유로 반대 옳지 않아"
- 테이저건 맞고 사망?…안전성 논란에도 현장선 필수인 이유
- "마늘 더 달라고요?" 식당들 울상…수입산도 1년새 50% 급등
- 티빙, 이용자 역대 최대 경신…넷플과는 역대 최소 격차 기록도
- 국민연금 소득보장안 논란 지속…IMF "보험료율 20% 이상으로"
- "웃기는 일 하고싶다"던 김제동, 27일 文 평산책방 행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