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못지않은 '자연면역' 지속력…UW "10개월 후 보호력 88%"

워싱턴대 IHME, 19개국서 실시된 65개 연구 분석

 

코로나19 감염으로 생긴 자연 면역이라 해도 백신과 비슷한 지속력을 가진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국제 의학 저널인 랜싯에 발표된 한 연구는 코로나에 걸린 지 10개월이 지난 사람들의 면역력을 조사해보니 여전히 재감염, 입원 및 사망 위험이 88% 낮았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미국 워싱턴대 의대 산하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가 이끌었으며 2022년 9월까지 19개국에서 실시된 65개의 연구를 검토했다. 연구는 자연 면역이 모더나나 화이자 백신 2회를 맞은 것보다 더 오래는 아니라고 해도 최소한 비슷한 정도로 오래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썼다.

논문 저자들은 하지만 그렇더라도 면역력을 얻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기에 백신 접종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 다양한 형태의 면역 보호력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에 대한 가장 포괄적인 분석으로 평가된다.

연구원들이 검토한 연구들 일부는 오미크론이 전 세계를 휩쓸었던 시기의 것이었다. 이 연구는 오미크론이 이전의 변이들보다 더 전염성이 강하다는 것도 증명했다.

오미크론 이전 변이를 통해 자연 면역력을 취득한 사람들은 초기 오미크론 변이 재감염에 대한 보호력이 10개월 후 36%로 떨어졌다. 이는 다른 변이 재감염 위험에 대한 보호력 88% 보다 훨씬 낮아 오미크론이 다른 이전의 변이보다 훨씬 감염력이 강한 것을 보여줬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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