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남매 엄마, 1명 더 낳으려다 5쌍둥이 출산…"축구팀 만들고도 남네"

한 명 더 낳으려다가 다섯 쌍둥이를 임신하고 최근 제왕절개를 통해 이들을 얻은 폴란드 부모가 화제다. AFP통신과 AP통신 등은 이 부모는 이미 두 쌍둥이를 포함해 7명의 자식을 두었는데 한명 더 낳으려다가 5명을 한꺼번에 얻게 됐다고 보도했다.

도미니카 클라크(37)라는 여성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폴란드 크라쿠프의 대학병원에서 28주인 2남3녀 다섯 쌍둥이를 제왕절개로 낳았다. 그는 14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최근의 임신을 '기적'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우리는 여덟번째 아이를 가질 계획이었지만 아이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낳고 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하도 놀라운 일을 겪다보니 다음번에는 가족에게 어떤 일이 생길까 기대감까지 생겼다. 위로 이미 2명 쌍둥이도 두 쌍이나 있어서 이번에 얻은 자녀들까지 합치면 12명. 자녀들로 축구팀을 만들고도 1명이 남는다. 앞의 7명의 아이들은 나이가 10개월에서 12살까지 있다. 

도미니카는 "시스템과 침착한 접근, 긍정적인 태도가 있다면 그렇게 많은 아이들과 함께 정말 멋진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다섯 쌍둥이들은 태어난 후 아직 보조호흡기에 의존해 숨쉬고 있다. 몸무게는 710~1400g까지 다양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다섯 쌍둥이를 임신할 확률은 5200만명 중 1명꼴이다. 아기 엄마는 수학자인데, 이 말을 듣고는 "수학자로서 나는 이런 종류의 확률을 좋아한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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