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위원들 3월 기준 금리 0.5%p 인상 가능성 시사
- 23-02-17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 소속 위원 2명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을 낮추기 위해 더 많이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2월 금리 0.5%p 올렸어야 했는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는 16일(현지시간) 연설에서 연준이 "매우 완화적에서 제약적 입장으로 정책을 가져올 수 있는 분명한 길은 찾았지만 아직 할 일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연준 금리를 5% 이상으로 올리고 한동안 그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견해이고 이러한 견해는 지금 나오는 통계로 인해 바뀌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올해 첫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p) 높은 4.5~4.75%로 올렸고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첫 회의 이후 나온 고용과 인플레이션 지표들은 경기 과열을 가리켰고 금리인상 압박을 더욱 높이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의 예상보다 덜 둔화했고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예상을 상회하며 높은 인플레이션을 재확인해줬다. 이번 지표들이 나오기 전부터 메스터 총재는 그동안 금리인상이 충분히 공격적이지 않았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는 "금리 50bp(1bp=0.01%p) 인상이 필요하다고 설득할 만한 경제 사례를 보았다"며 "(지난 회의에서) 50bp 올렸더라면 목표 범위가 5%를 넘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해당 발언과 관련, 메스터 총재는 다음달 21~22일 회의에서 연준이 무엇을 해야할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기자들에게 즉답을 피했다.
선물시장에서는 다음 금리인상폭을 0.25%p로 주로 예상하는 데 최종금리가 5~5.25% 혹은 5.25~5.5%될지를 놓고 의견은 분분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지난해 12월 연준이 내놓은 점도표(금리전망)에서 최종금리는 5.1% 수준이다. 다음달 회의에서 점도표는 업데이트되고 최종금리 역시 5.1%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로이터는 예상했다.
올해 금리 의결권이 없는 메스터 총재는 "다음 금리 움직임을 미리 가정하지 않는다"며 금리인상의 속도와 최종 금리는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어떻게 나올지가 좌우한다고 말했다.
◇ 인플레이션, 정책 전망을 시험하다
다른 일부 연준 위원들은 최근 발언에서 금리인상 사이클이 중단을 향하며 더 작은 폭의 인상을 용인했다. 하지만 또 다른 일부 위원들은 연준이 금리를 더 올릴 가능성을 언급했다.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를 향해 유의미하게 움직이기 시작하지 않으면 더 높은 수준의 금리를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세인트루이스 연은의 제임스 불라드 총재는 이날 사전 연설문에서 다음 통화정책에 대한 견해를 내놓지는 않았다. 하지만 중앙은행의 조치가 인플레이션 압박을 확실하게 계속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메스터 총재처럼 올해 의결권이 없는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지만 하락했다"며 "지속적 성장과 강력한 고용시장 속에서도 정책금리를 계속 올리면 올해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하락) 추세를 확고화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다는 것은 좋다며 더 둔화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고 예상을 깨고 더 오를 위험도 여전히 매우 많이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또 CPI 통계는 물가 압박이 정점을 쳤다고 믿는 이들에게 "경고성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메스터 총재는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는 조치들로 인해 "고통이 없지 않을 것"이라며 성장이 후퇴하고 신규 고용이 줄고 실업률이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 같지는 않다고 그는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시애틀 뉴스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뉴스포커스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
- AI로 엑스레이 판독·신약 개발…'헬스케어' 옷 입은 카카오브레인
- '갤S24' 조기 출시 전략 성공…폴더블 신작도 효과볼까
- 민간도, 국제기구도 '韓 성장률 2% 초반→중반'…관건은 금리·물가
- 국민연금 월 200만원 넘는 수급자 첫 3만명 돌파
- "BTS도 군대 갔는데"…50년 만에 '체육·예술요원 병역특례 폐지' 수면 위로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검찰, '김건희 명품백' 건넨 목사 고발인 9일 소환조사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
- 'Sell in May' 5월엔 주식 팔고 떠나라?…증권가 "내린 유망주 살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