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에 두번째 '헬스 원' 팀 이달 말에 뜬다

소방관ㆍ의료진ㆍ소셜워커 등으로 구성돼 비응급 911에 출동


앰뷸런스가 필요하지 않은 정도로 응급을 요하지 않는 911 신고에 대응할 두번째 ‘헬스 원’(Health One)팀이 이번 달 말 발족한다.  

시애틀시는 지난 2019년 첫 ‘헬스 원’팀을 발족시켰는데 나름대로 성과가 좋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에 두번째 팀을 구성하기로 했으며 올 연말 안으로 세번째 팀도 가동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헬스 원’은 소방관 2명과 의료 테크니션 한 명, 소셜워커인 케이스 매니저 등 4명이 한 팀으로 구성된다. 이 팀은 약물 중독이나 정신건강, 의료적인 문제 등은 물론 앰뷸런스가 필요하지 않는 911에 출동해 대처를 해준다. 간단한 의료적인 처치나 사회복지기관과의 연계, 홈리스 쉘터 연계, 병원 예약 등을 해주는 방식이다. 

시애틀시는 이번에 두번째 팀을 발족시키면서 서비스 지역을 기존 다운타운과 캐피톨 힐지역에서 워싱턴대학(UW) 인근 U디스트릭과 발라드지역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애틀 소방국 관계자는 “의료적인 문제로 911에 전화를 한 통화의 42%는 비응급 상황이었다”면서 “헬스 원이 이 같은 911에 대응에 업무 효율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헬스 원’에 처리된 건수 가운데 20% 이하가 병원 입원으로 연결됐으며 사실상 절반 이상은 홈리스와 관련된 문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시애틀시는 두번째 ‘헬스 원’가동을 위해 57만5,000달러의 예산을 사용하기로 했으며 세번째팀을 위해 똑 같은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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