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대 쓱 보더니 지진 잔해 속 향한 고양이…생존자 있었다[영상]

잔해 속 생존자가 있는 위치로 구조대원들을 이끈 고양이. (트위터)


구조대를 잔해 속으로 이끌어 생존자를 찾는 것을 도와준 고양이 영상이 화제다.

15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상에서 퍼진 이 영상에는 회색 고양이 한 마리가 등장한다. 고양이는 사람들을 쳐다본 후 잔해 속으로 향했다. 이어 사람들이 잘 따라오는지 확인이라도 하듯 뒤를 돌아보고는 다시 어두운 틈으로 들어갔다.

이를 예사롭지 않게 본 구조대원들은 고양이가 들어간 곳을 따라가 잔해를 들어내고 안을 뒤졌다. 놀랍게도 두꺼운 콘크리트 벽돌 아래에서 생존해있는 두 아이와 엄마가 발견됐고 구조대원들은 힘을 합쳐 이들을 밖으로 꺼냈다. 모여든 대원들은 살아남은 소년을 껴안고 뺨을 어루만졌고, 감격한 듯 박수를 치기도 했다.

이 영상은 현재 트위터 상에서만 약 10만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계속해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동물들 정말 영물이다", "터키 고양이한테 잘해주기로 유명한 나라잖아. 고양이가 보은했나 봐", "눈물 난다. 동물이 보내는 신호 눈여겨봐 준 구조대원들도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4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6일 강타한 규모 7.8의 지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 전역에서 4만1000명이 넘게 숨진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튀르키예에서만 3만5418명, 시리아에서는 5814명이 숨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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