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불 지핀 美…바이두·텐센트 참전 '中 도전장'
- 23-02-16
[챗GPT 폭풍] 바이두 '어니봇' 3월 공개 예고
챗GPT 쇼크에 올라탄 中 빅테크…뚜렷한 성과는 아직
오픈AI의 챗GPT가 촉발한 인공지능(AI) 글로벌 패권경쟁에 중국도 가세한다.
중국 3대 빅테크인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와 다수의 중국 테크 기업이 챗GPT 모델 출시를 예고했다. 중국 빅테크 기업의 경우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대비 중국어 관련 데이터가 풍부하다.
MS와 구글이 불을 지핀 경쟁에 중국 기업 뛰어든 건 첨단 산업에서 미국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하면 경쟁에 뒤처질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으로 보인다.
바이두 로고(뉴스1DB)© News1 |
◇ 중국판 구글 바이두, 3월 챗봇 서비스 내놓는다
챗GPT 열풍에 먼저 가세한 중국 기업은 바이두다. 중국의 구글로 불리는 바이두는 현지 1위 포털사이트다.
바이두는 최근 챗GPT가 포함된 생성형 AI 서비스를 다음달 출시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는 출시를 앞두고 테스트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두의 챗GPT 서비스 이름은 어니봇(Ernie Bot)이다. 중국명으로는 원신이옌(文心一言)이다. 어니봇은 바이두가 수년간 투자한 기계 학습 모델인 어니시스템을 바탕으로 개발된다.
어니봇은 검색 서비스에 결합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이 대화 형식으로 검색 결과를 조회할 수 있는 구조다.
특히 중국 현지에서는 바이두의 어니봇이 은행 업무에 도입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도입 가능성이 높은 곳은 바이두 및 중국 대평 은행인 중신은행의 합작법인인 바이신은행이다.
바이신은행은 중국의 대표적인 인터넷은행이다. 2021년에는 최초로 AI 가상 은행원 에이야를 선보였다. 바이신은행 역시 어니봇의 대화 기능을 디지털금융, AI 디지털 휴먼, 디지털 영업점 등에 적용하는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획이 현실화되면 챗GPT가 중국 은행권에 처음 도입된다.
(그래픽=News1 DB) |
◇ 알리바바·텐센트 등도 참전…뚜렷한 성과는 아직
중국 주요 빅테크들도 챗GPT와 유사한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다.
알리바바는 최근 개발 중인 챗봇의 내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알리바바그룹 글로벌 연구 이니셔티브인 다모 아카데미가 개발 중인 챗GPT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기반 기업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딩톡과 결합‧서비스될 가능성이 있다.
텐센트도 최근 챗GPT과 관련해 AI 등 첨단기술 연구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거대AI, 머신러닝 알고리즘, NLP 등 분야에서 개발한 기술을 강조한 만큼 챗GPT를 포함한 생성형 AI를 겨냥한 언급으로 해석된다.
징둥은 징둥클라우드의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업용 챗GPT인 '챗JD' 출시를 시사했다. 넷이즈는 챗GPT와 유사한 방식의 AIGC(AI 생성콘텐츠)를 활용해 AI 회화 선생님 등과 같은 교육산업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 외에 바이트댄스, 360, 콰이쇼우, 아이플라이텍 등도 챗GPT와 유사하거나,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서비스를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중국 내 챗GPT 열풍 과열이 글로벌 증시 등의 불안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뚜렷한 기술 성과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챗GPT 테마를 중심으로 중국 증시가 큰 폭의 등락을 반복하고 있어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