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사운더스 '이소룡사망 50주기' 추모 유니폼 공개했다.

사운더스 "부르스 리의 철학을 담았다" 밝혀 

 

미국 프로축구단인 시애틀 사운더스가 부르스 리(이소룡)를 기리는 유니폼을 공개했다.

사운더스는 지난 15일 2023시즌 동안 착용하게 될 새 유니폼 디자인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유니폼은 특별한 의미를 담았다. 바로 브루스 리(이소룡)의 정신을 당은 것이다.

사운더스는 "2023년은 부르스 리가 죽음에 이른 1973년 후 50년이 되는 해이며 그의 유명한 마지막 작품 '용쟁호투'가 개봉한 지 5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시애틀 구단은 그의 삶을 기리고 그가 남긴 유산을 이번 유니폼에 담고자 했다"라고 알렸다.

시애틀 구단이 부르스 리의 죽음을 기리는 이유는 부르스 리의 삶에서 시애틀을 뗄 수 없는 도시이기 때문이다. 부르스 리는 시애틀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며 학창 시절을 보냈다. 또한 그의 묘비 역시 시애틀에 자리하고 있다.

사운더스는 "이번 유니폼에는 태양 빛에 가까운 노란색이 사용됐으며 이는 '모든 것의 중심'을 상징한다. 자연, 균형, 영웅주의를 뜻한다. 유니폼 전체에는 용 문양이 그려졌는데 이는 힘과 강력함을 뜻한다. 부르스 리의 공식 서명은 유니폼 양쪽 아랫부분에 새겨져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목뒤 쪽에는 부르스 리의 대표적인 심볼이 사용됐다. 절권도를 상징하며 부르스의 개인 철학을 담아냈다"라고 전했다.

구단은 "이 유니폼은 부르스가 강조한 네 가지 철학을 반영했다. 조화(Harmony), 자기표현(Self-Expression), 포섭(Inclusion), 행동(Action)이 그것"이라고 알렸다.

사운더스는 "구단은 부르스의 생애와 그가 남긴 유산을 기념하기 위해 첫 판매 이후 30일간의 수익을 부르스 리 재단과 부르스 리의 철학을 조명해온 윙 루크 아시아 박물관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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