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쇼트 주인공 버리, 징둥닷컴-알리바바 주식 대거 매입

제로코로나 해제 前 4분기 중국에 크게 베팅

 

글로벌 금융위기를 그린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 마이클 버리와 미국의 헤지펀드들이 중국에 크게 베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가 인용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13F공시에 따르면 버리와 파랄론자산관리, 코아츄관리는 중국의 1월 재개방 이전에 중국 주식을 대거 매입했다.

버리는 4분기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 주식을 7만5000주 추가 매입했고 기술업체 알리바바닷컴 주식도 5만주 더 사들였다. 팔라론은 알리바바 219만7000주, 코아츄는 알리바바 479만6186주와 징둥닷컴 122만1551주를 새로 매입했다.

중국의 재개방으로 신흥국 주식시장으로 기록적 자금이 유입됐다. 또 중국의 왕성한 수요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원유부터 유럽 명품까지 다양한 자산 가격이 올랐다.

중국은 거의 3년 동안 강력한 방역정책 '제로코로나'를 고수하다가 지난해 12월 점진적 해제를 시작했고 1월 초 공식적으로 국경을 재개방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올들어 6.6% 올랐는데 미국 뉴욕증시의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의 상승률 7.9%처럼 상당한 수익률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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