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아들 죽인 타코마 20대 엄마 구속

임신 상태서 필로폰 등에 취해 범행한 듯


타코마에 사는 20대 여성이 자신의 3살짜리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기소장에 따르면 아이비 마리 루이스(25.사진)는 1급 살인 및 2건의 2급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지난 14일 그녀에게는 20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현재까지 조사결과, 루이스의 한 친구는 지난 12일 밤 7시35분께 타코마 메이슨 애비뉴에 있는 용의자 아파트에 갔다 그녀의 3살 아들이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당시 집 안이 최고 온도로 설정돼 있어 숨을 쉬기도 어려울 정도였으며 3살 아이가 이불에 뒤집혀 싸인채 침실에 누워있는 사실을 확인한 뒤 응급소생술을 시행했지만 깨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3살 아이 옆에는 한 살짜리 아이가 있었지만 이 아이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숨진 아들의 온 몸에서 멍과 구타 흔적을 발견했으며 얼굴 등에서도 화상 흔적을 찾았다. 

용의자인 루이스는 이날 자신이 잠에 들었고 아이가 TV를 보는 것을 봤는데 일어나보니 아무런 반응이 없어 화장실 물에 담갔지만 역시 아무런 반응이 없자 이불로 싸서 방에 눕혀놨다고 진술했다. 

911에 신고를 했던 루이스의 친구는 경찰조사에서 "과거 루이스가 3살짜리 아리를 전깃줄 같은 것으로 때리는 것을 본적이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현재 셋째 아이를 임신중인 루이스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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