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신디 정, 제3연방항소법원 판사 인준…바이든 "다양성 확대"
- 23-02-15
바이든, 100번째 연방 판사 인준 기념 성명 발표…신디 정 인준 예로 들어
한국계 여성인 신디 정 제3순회연방항소(고등)법원 판사가 미 상원의 인준을 받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취임 후 자신이 지명한 연방 판사가 미 상원에서 100번째 인준을 받은 것을 기념하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정 판사의 인준 사실을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정 판사를 제3순회연방항소법원 판사로 후보로 지명했다.
신디 정 판사는 1997년 예일대를 졸업하고, 2002년 컬럼비아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앨라배마주 재판연구원, 뉴욕주 검사 등을 거쳐 지난 2009년부터 법무부 인권국의 형사사건 부문 공판 검사로 근무했다.
2014년부터 펜실베이니아주 서부 연방지방검찰청으로 옮겨 강력범죄와 중범죄 담당 부서에서 검사로 근무했고, 2021년 펜실베이니아주 서부연방검찰청 검사장에 지명돼 한국계 여성으로선 처음으로 연방검사장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제3순회연방항소법원은 델라웨어와 뉴저지, 펜실베이니아주, 버진 아일랜드를 관할한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100번째 인준 기념 성명을 통해 자신의 취임 후 사법부에 다양성이 대폭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명에서 "전(前) 상원 법사위원장으로서, 우리 헌법과 법치주의에 헌신하는 뛰어난 자격을 갖춘 판사들로 연방 사법부를 강화한 것은 제 재임 중 가장 자랑스러운 일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특히 제가 지명하고 상원이 인준한 후보자들이 국가로서 최고의 자산 중 하나인 다양성을 대표하고, 우리의 공동 노력이 불과 2년 만에 많은 장벽을 허물었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신디 정 판사의 인준을 거론, "이전에 펜실베이니아 서부연방검찰청에서 검사를 역임한 그는 이 순회법원에서 근무하는 최초의 아시아·태평양계(AAPI) 판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푸에르토리코 미 연방지법 판사로 인준된 지나 멘데스-미로를 소개, "그는 그 법원에서 근무하는 최초의 공개 성소수자 판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연방 사법부가 전체로서의 국가로 보이는 것뿐 아니라 역사적으로 사법부에서 과소 대표됐던 전문적 배경을 가진 판사를 포함하도록 보장하는 데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하면서 국선 변호사 경험이 있는 연방 판사 지명은 물론 인준이 필요한 판사 중 여성 및 유색인종 판사들이 크게 늘었다 강조했다.
그는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연방대법관 자리에 오른 커탄지 브라운 잭슨 대법관을 지명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역대 모든 행정부에서 인준된 것보다 더 많은 흑인 여성 12명을 연방순회법원 판사로 인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뜻깊은 순간이며, 우리나라를 위한 이 이정표에 도달하도록 선의를 갖고 노력한 양당 상원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뉴스포커스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
- AI로 엑스레이 판독·신약 개발…'헬스케어' 옷 입은 카카오브레인
- '갤S24' 조기 출시 전략 성공…폴더블 신작도 효과볼까
- 민간도, 국제기구도 '韓 성장률 2% 초반→중반'…관건은 금리·물가
- 국민연금 월 200만원 넘는 수급자 첫 3만명 돌파
- "BTS도 군대 갔는데"…50년 만에 '체육·예술요원 병역특례 폐지' 수면 위로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검찰, '김건희 명품백' 건넨 목사 고발인 9일 소환조사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
- 'Sell in May' 5월엔 주식 팔고 떠나라?…증권가 "내린 유망주 살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