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전설 소로스 저가매수…테슬라 급락했을 때 ‘줍줍’

헤지펀드의 전설 조지 소로스가 지난 분기에 저가매수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그가 운영하고 있는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그는 지난 분기 대거 저가매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특히 테슬라의 지분을 3배 정도 늘렸다. 그는 지난해 4분기 테슬라의 주식 약 25만주를 사들였다. 이에 따라 그는 총 33만여 주의 테슬라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7.51% 급등한 209.25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그는 테슬라뿐만 아니라 운동기구 업체 펠로톤과 중고차 거래업체 카르바나 주가도 쓸어 모았다.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주식들을 대거 매입한 것.

그는 팬데믹 기간 급등세를 타다 일상생활 복귀 흐름 속에 고전하고 있던 운동기구 업체 펠로톤 주식을 8300만 주 사들였다. 이로써 그의 펠로톤 보유 지분은 1억500만주로 늘어났다.

소로스는 이뿐 아니라 중고차 거래업체 카르바나, 차량공유업체 리프트 주식을 사들였고, 최근 전기차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 주식도 50만주 매입했다.

그러나 화상회의 솔루션 업체인 줌 보유지분을 모두 내다 팔았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한 트위터 지분도 인수가 끝나기 전에 모두 정리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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