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예상 상회하자 채권수익률 급등, 6개월물 2007년 이후 최고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자 미국의 국채수익률(시장금리)이 일제히 급등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의 국채수익률은 10년물이 3.4bp(1bp는 0.01%) 상승한 3.753%를, 2년물은 8.1bp 급등한 4.613%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6개월 만기 국채수익률은 5.022%로 치솟았다. 이는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다.

이는 CPI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자 연준이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이란 우려가 고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CPI가 전월 대비 0.5%, 전년 대비 6.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의 예상을 상회하는 것이다. 다우존스는 전월 비 0.4%, 전년 비 6.2%를 예상했었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가격과 식품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비 0.4%, 전년 비 5.6% 상승했다. 이 또한 다우존스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다우존스는 각각 0.3%, 5.5% 상승을 예상했었다.

이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내려가고는 있으나 하락폭이 둔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연준의 간부들이 잇달아 금리인상을 지속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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