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시간주립대 총격 3명 숨지고 5명 중상…용의자는 숨진 채 발견

부상자 일부 중태에 빠져…용의자 신원 확인 중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 도주하던 용의자는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30분쯤 미시간주립대에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중 일부는 현재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도보로 도주한 용의자는 캠퍼스 밖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용의자는 자해 총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크리스 로즈만 미시간주립대 부경찰국장은 뉴욕타임스(NYT)에 "이번 사건 용의자는 1명으로 파악됐고 추가 용의자는 없다"며 "악몽같은 시간이었고 아버지로서 유가족들의 심정이 어떨지 상상할 수 없다"고 애도했다.

용의자와 피해자들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후 미시간주립대에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후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캠퍼스 사회과학대학 강의동인 버키홀 인근과 IM이스트 체육관 등 두 곳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며 움직임을 삼가고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라고 공지했다.

경찰은 캠퍼스 내 수업과 스포츠 등 모든 활동이 48시간 동안 취소됐다며 "다음날 캠퍼스에 오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용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지만 대학 측은 안전 우려로 캠퍼스를 48시간 동안 폐쇄할 방침이다.

미시간주립대는 디트로이트 북서쪽으로 약 145㎞ 떨어진 곳에 있으며 학생 5만 명이 다니고 있다.

한편 지난 2021년 11월 이스트랜싱에서 약 129㎞ 떨어진 옥스포드 고등학교에서도 대규모 총격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총격 사건으로 4명이 숨지고 6명의 학생과 교사가 다쳤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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