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홈스 시대' 열렸다…캔자스시티 통산 3번째 '슈퍼볼' 우승
- 23-02-13
개인 통산 2번째 슈퍼볼 MVP 수상
제일런 허츠 활약한 필라델피아 38-35로 제압
마침내 '마홈스 시대'가 활짝 열렸다.
미국프로풋볼(NFL) 최고의 쿼터백으로 꼽히는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패트릭 마홈스(28)가 제일런 허츠(25)가 이끄는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꺾고 슈퍼볼 우승 트로피인 '빈스 롬바르디'를 들어 올렸다.
캔자스시티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제57회 슈퍼볼에서 38-35로 승리를 거뒀다.
캔자스시티는 1969시즌, 2019시즌 이후 3년 만에 통산 3번째 빈스 롬바르디의 주인공이 됐다. 최근 4차례 슈퍼볼 중 3차례 결승에 올랐던 캔자스시티는 이중 2번 정상에 등극하며 새 왕조를 열었다.
반면 2018년 이후 5년 만에 슈퍼볼에 진출했던 필라델피아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필라델피아는 2018년에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잡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캔자스시티의 마홈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역대 최고의 쿼터백 톰 브래디(46·탬파베이 버커니어스)로부터 왕좌를 물려받으며 최고의 자리로 우뚝 섰다. 마홈스는 개인 2번째 슈퍼볼 정상에 올랐다. 전설 브래디는 통산 7차례 슈퍼볼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던 마홈스는 최고의 무대에서도 진가를 드러냈다.
그는 이날 발목 부상에도 3차례 터치다운 패스를 포함, 총 182야드 패스를 기록하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1개의 인터솁션도 허용하지 않았다. 그는 2019년 54회 슈퍼볼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슈퍼볼 MVP에 선정됐다.
마홈스는 "팀원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그들의 도움 없이는 승리할 수 없었다. 우리는 슈퍼볼 챔피언"이라고 기쁨을 나타냈다.
시즌을 마무리 하는 슈퍼볼답게 최고의 명승부가 펼쳐졌다.
캔자스시티는 허츠가 활약한 필라델피아에 고전하며 전반을 14-24로 뒤졌다. 특히 마홈스가 전반 마지막 공격에서 상대 수비의 태클에 오른 발목 부상을 당하며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하프 타임 쇼를 마치고 펼쳐진 후반 들어 캔자스시티가 저력을 발휘했다.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3쿼터에 21-27로 따라 붙었고 4쿼터 들어 경기를 뒤집었다. 가장 중요한 순간 마홈스의 진가가 드러났다.
마홈스는 필라델피아의 수비진을 속이는 절묘한 패스로 카데리우스 토니의 터치다운을 이끌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스카이 무어의 터치다운까지 견인했다. 캔자스시티는 35-27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도 쿼터백 허츠가 직접 터치다운을 성공한 뒤 2점까지 보너스 터치다운을 해 경기를 35-35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는 마지막 순간에 갈렸다. 캔자스시티는 4쿼터 종료 8초를 남기고 해리슨 벗커의 필드골이 터지며 포효했다. 결국 3점 차의 리드를 잘 지켜내며 정상에 올랐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뉴스포커스
- '벼랑 끝' 중국 축구 "한국 실수 잡으면 기회 있을 것"
- "김여사 명품백 무혐의 종결…배우자 제재규정 없다"
- 정부 "개원의 '18일 진료' 명령…휴진 땐 13일까지 신고해야"
- 민주, 오늘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국힘 협상 거부시 18개 독식"
- 해외여행 다녀왔더니 '귀국 축하금'…벌써 100만 가입한 이것, 괜찮나
- 주택 종부세 중과 대상, 1년만에 '48만명→2600명' 99.5% 줄어
- '소주 한 잔 1000원' 잔술 판매 허용됐지만…반응은 떨떠름 왜?
- 건설경기 침체 언제까지…철강·시멘트, 생산 줄여도 재고 급증 '끙끙'
- 서울 학교·유치원에서 생성형 AI로 수업한다…교육감 책임 명시
- "매도 체결돼야 범죄" 제동 걸린 불법 공매도 재판…고민 빠진 검찰
- "암매장 신생아·멍투성이 여고생" 아동학대, 살인과 학대치사 엇갈린 형량
- "인스타·유튜브 숏폼 견제"…네이버 사이트 검색 SNS 연동 종료
- 北 김여정 "南, 확성기 방송하면 쉴 새 없이 휴지 주워 담게 될 것"
- 치과의사 이수진, 스토킹 시달려 폐업…"다른 스토커 또 있다"
- 윤 대통령 승인한 '석유 시추' 무슨 돈으로? …거야 "의혹 투성이"
- "개XX 놀이 유행처럼 번져…교감 뺨때린 사건 학생들 심리치료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