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서 6세 소년 구조…아직 기적은 끝나지 않았다
- 23-02-11
튀르키예-시리아 양국 사망자 2만3766명으로 집계
튀르키예(남부)와 시리아에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만4000명에 육박한 가운데 지진 발생 나흘이 지나서도 소중한 생명들의 기적적인 구조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수색과 구조 작업의 사각지대로 여겨지는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서 10일(현지시간) 6세 소년이 구조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반군 장악 지역인 알레포 지역의 진다이리스 마을에서 구조대원들은 무너진 건물의 잔해 및에서 한 소년을 발견했다.
구조대원들은 수 시간의 작업 끝에 잔해 속에서 여섯 살 소년 무사 흐메이디를 무사히 구조해 냈다.
이 시간을 넘어서는 생존이 어려워 구조가 어렵다는 72시간 '골든타임'은 물론 100시간도 훌쩍 넘은 상황에서 구조에 성공한 것이다.
소년은 의료진의 응급처치를 받은 후 멍든 얼굴에 붕대를 감았다. 소년을 끌어낸 구조대원인 아부 바크르 모하메드는 "무사는 지진 발생 5일째에 잔해 속에서 구조됐다"고 말했다.
모하메드는 "무사는 가벼운 부상을 입었고, 형은 죽었다. 가족들은 아직 잔해 속에 있다. 우리는 아직 그들이 어떤 상태인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시리아 관영 사나통신은 자블레 마을에서도 잔해 속에서 3명이 구조됐다고 전했다. 이들도 모두 골든타임을 지나서 생존한 이들이다.
현재 구조대원과 주민들은 생존자들을 찾기 위해 때로는 맨손으로 땅을 파거나 무너진 석조물을 치우기 위해 가정용 기구들을 사용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이날 앞서 튀르키예에서도 지진에 매몰된 지 104시간 만에 40세 여성 자이네프 카흐라만이 카리칸 마을에서 구조됐다.
그를 포함해 튀르키예의 지진 피해 지역에서는 건물 잔해 속에서 6명이 생존한 채로 구조됐다.
현재까지 두 나라에서 집계된 사망자 수는 2만4000명에 육박한다. 파레틴 코카 튀르키예 보건장관은 10일 밤을 기준으로 자국 내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만21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리아에서는 3553명의 사망자가 보고됨에 따라 지난 6일 발생한 규모 7.8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만3766명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이번 지진은 역대 7번째 사망자가 많은 자연재해가 됐다. 2011년 일본 지진과 쓰나미를 앞질렀고 2003년 이란에서 발생해 3만1000명이 사망한 지진 피해 규모에 다가가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시애틀 뉴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뉴스포커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
- 최-노 '세기의 이혼' 판결에 등장한 '정경유착史'…'비공개' 원칙 어겼나
- 서울경찰청장 "민희진 조사하면 윤곽 나올 것…차두리 명예훼손 곧 결론"
- 대통령실, '尹 격노설' 관계자발 보도에 '부정확' 선 그어
- 의협 "의사 총파업 투표"…동네의원 "국민 반감만 커질 것"
- 22대 국회 개원했지만…가상자산 '2단계 입법' 첩첩산중
- 면세업계, 임대료·송객수수료 딜레마…"하반기엔 웃을까"
- '세기의 이혼' 판결에…쇄신 나선 SK그룹 사업 재편 영향권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
- 개혁신당 이기인 "사망 훈련병 지휘관 ○○○ 중대장"…실명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