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잃지 말라"고 벽에 쓴 20대男, 지진 64시간 만에 구조

강진의 진앙 카흐라만마라슈 모 아파트서 구조대에 발견돼 극적 구조

 

"희망을 잃지 말라"

튀르키예(터키) 남부 카흐라만마라슈 안탈리아에 거주하는 도안 아쾨크(24)가 지진 발생 이후 64시간 무너진 아파트건물 잔해에 갇혀 있는 동안 적은 글귀다.

9일(현지시간) 튀르키예 CNN튀르크에 따르면 안탈리아시 수색·구조대는 3일 전 강진으로 폐허가 된 아파트를 수색하던 중 아쾨크를 발견하고 밖으로 그를 끄집어냈다.

아쾨크는 "3일 만에 처음으로 빛을 봤다"고 말했다. 구조대원들은 그가 의식을 잃지 않도록 손을 꽉 쥐고 수다를 떨었다. 이후 그는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대지진의 진앙인 카흐라만마라슈를 비롯해 남부 10개 지역은 막대한 피해를 입고 81개 지역에서 구조대가 이 지역으로 급파돼 생존자 구조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편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0일 기준 강진 사망자수는 튀르키예 1만7674명, 시리아 3377명으로 도합 2만105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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