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대 품 안겨 뺨 꼬집고 함박웃음…천진난만 꼬마에 환호성[영상]
- 23-02-10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발생 나흘째 생존자 구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참사 속 기적이 또 한 번 일어났다. 잔해 속 목숨을 건진 남자아이의 함박웃음은 전 세계 누리꾼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시리아 반군 지역 민간구조대 '화이트 헬멧'은 지난 6일 지진 발생 이후 이드리브 지역에서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무너진 건물 잔해를 샅샅이 뒤져 생존자를 찾으면서 참사 속 기적을 이뤄내고 있다.
구조대의 간절함 덕분인지 지진 발생 첫날, 폐허가 된 이드리브 시골 마을 아르마나즈에서 남자아이 '카람'을 발견해 구조했다.
화이트 헬멧 측은 지난 9일 공식 트위터에 무너진 집의 잔해 속 카람을 구하는 영상을 올리며 "기쁨으로 가득 찬 순간들"이라고 전했다.
영상 속 카람은 구조대원에 들려 세상 밖으로 나왔고, 그 순간 주위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화이트 헬멧 트위터 갈무리) |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구조대원 품에 안긴 카람은 이내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짓는다. 구조대원 한 명은 카람의 볼에 뽀뽀하며 구조의 기쁨을 드러냈다.
이때 카람은 앞에 있던 한 남성의 뺨을 때리는 장난을 치면서 환하게 웃었다. 또 이 남성의 얼굴을 꼬집는 등 개구진 모습을 보였다.
구조대원들은 카람의 짓궂은 장난에도 활짝 웃으며 기뻐했다. 이후 카람은 담요에 쌓여 구조 현장을 빠져나갔고, 나이나 다른 가족의 생존 여부 등 개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화이트 헬멧 측은 카람의 구조 순간에 대해 "기적은 반복되고 환호가 다시 하늘을 뒤덮었다"고 적었다.
(화이트 헬멧 트위터 갈무리) |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카람은 잔해 아래서 '죽음'을 때리고 살아남았다", "얼마나 활기차고 쾌활한 아이인지! 지진도 아이의 순수함까지 앗아가진 못했다", "정말 다행이다", "감동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AFP 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에서 대지진이 발생한 지 나흘만인 10일(현지시간) 사망자 수는 2만1000명을 넘어섰다.
현재 인명구조 '골든타임' 72시간이 훨씬 지났지만, 튀르키예 대지진 피해 지역 10곳에서 구조대원들의 생존자 수색 작업은 한창이다. 다만 극심한 한파 속 더딘 구조작업에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 “워싱턴주, 카운티, 시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한인회, 상공인과 대학학비보조 관련 세미나 연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 스노퀄미 역사적 상가건물 화재에 한인 아이스크림 집도 불타
- 한국 중진공과 시애틀경제개발공사 'K스타트업 네트워킹'개최
- 브루스 해럴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초대했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 말하기대회서 오한나양 대상(+화보)
-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무엇을 입을까
- 타코마 등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지원금 신청 연장
- 한국 국민그룹 '코요태'7월 시애틀서 공연한다
- 시애틀 한인 2세 스타트업 2,100만달러 유치 '대박'
- 15살 페더럴웨이 한인회, 새 보금자리에 둥지 틀다(+영상)
- ‘영원한 소녀’안문자 작가 출판기념회 따뜻했다(+영상)
- 한국 AI플랫폼 와이즈에이아이, 시애틀 정은구치과와 MOU
- 이번 주말 SNU포럼, 주제는 ‘사우디의 추억과 이슬람문화 이해’
- 평통 시애틀협의회 ‘청소년 통일골든벨 퀴즈대회’연다
- 시애틀영사관 아이다호 보이시 순회영사 업무
- 한국인의 날 행사로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공연
- ‘워싱턴주 한인의 날’이름‘미주 한인의 날’로 변경
시애틀 뉴스
- 알래스카항공 1시간동안 전면 이륙 중단
- 시애틀 공립학교 학생들이 왜이리 많이 줄까?
- 시택공항 입구 반전시위 46명 체포돼
- 올해 워싱턴주 농사 망치려나? 가뭄비상사태, 시애틀지역은 제외
- 유나이티드항공 "보잉 문짝 날아간 사고로 2억 달러 손실"
- 아마존 "49달러 이상 한국 주문시 무료배송"
- '서커스 하기 싫어' 거리로 뛰쳐나온 코끼리…20분간 한바탕 소동
- 시애틀 성형외과의사, 안좋은 리뷰 못하게 막았다 유죄판결
- 워싱턴주에서 가장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사는 곳은?
- 워싱턴 주민들 "주택 더 많이 지어도 집값 안떨어진다"
- 워싱턴주 명소 로자리오 리조트 영업 일부재개
- 워싱턴, 오리건 등 서북미 전력대책 암울하다
- 시애틀에서 집 사려면 얼마 벌어야할까?
뉴스포커스
- 국립의대 모집인원 자율조정 허용…한 총리, 오후 발표
- 5·18추념일에 광주서 트로트 콘서트…시기 적절성 논란
- "죽일까?" "그래" 파주 호텔 여성 2명 살해한 남성들 메신저 확인
- "푸바오, 잘 먹고 잘 놀아요"…국내 팬들 안심할 중국생활 근황
- 복귀조건 내건 전공의, ‘반대’ 의견 못 참는 의협…꼬이는 대화
- 농촌왕진버스 시작부터 '삐걱'…1회당 2400만원인데 예산 마련 아직
- "갑자기 천만원 결제?" 가짜 쇼핑몰로 결제 유도하는 '이커머스 피싱' 기승
- "고물가에 이젠 그렇게 비싸지 않아"…부활 시작된 패밀리레스토랑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삼성家 차녀' 이서현, 경영 복귀 후 첫 출장…父가 '혁신' 외친 그곳
- 검찰, '김만배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3명 압수수색
- 민주, '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 의결
- 대학 총장들, 의료계 '소송 동참' 내용증명에 "증원 그대로 추진"
- 박종철 열사 모친 별세…고교선배 조국 "어무이 편히 가소서, 여기는 제가"
- “얼굴이 시뻘게지게 될 때까지 술 마셔”…이화영 vs 수원지검 ‘점입가경’
- 윤 대통령, 장제원 비서실장 기용 '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