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침체 우려 가라 앉고 성장 반등 가능성 보인다"
- 23-02-10
NYT "침체 대신 경기 과열,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
미국 경제의 침체 우려가 후퇴하며 성장 반등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 금리를 가파르게 올렸지만 미 경제는 균열 대신 번영을 가리키고 있다는 지표들이 나온다고 뉴욕타임스(NY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을 인용하며 "미국 경제에서 침체 대신 성장 반등의 가능성이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달 신규 고용은 50만명이 넘었고 주택시장은 안정적 신호를 발산하며 월가에서는 올해 침체 확률을 속속 낮추고 있다.
지난 몇 개월 동안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이 미 경제의 연착륙(soft landing)을 설계할 수 있을지에 대해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제 애널리스트들은 경제가 착륙이 아니라 성장세를 지속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바클레이스의 아제이 라자드하야크샤 글로벌리서치 본부장은 "미국의 고용시장이 얼마나 강한지를 연준이 걱정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미국 경제는 예상보다 강한 회복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신청은 늘었고 신규 주택 판매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올라갔다. 중고차 가격은 떨어졌지만 도매 시장에서는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고 이는 자동차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무엇보다 인플레이션이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1년 이상 갉아 먹었지만 마침내 최근 몇 달 사이 임금 인상분이 물가 상승을 앞서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지속적 고용으로 더 많은 미국인들이 월급을 받아 지출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경제가 예상만큼 완만하게 성장하지 않고 과열될 위험도 있다. 인플레이션인사이트의 오마이르 샤리프 창업자는 NYT에 "차량 딜러샵과 소매 유통업계가 수요가 안정화하고 불어난 재고를 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둔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임금 덕분에 여전히 제품을 매수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역시 제품의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린 일부 요인들이 일시적일 수 있다고 인정하며 서비스를 주목한다고 밝혔다. 서비스에서 가장 큰 비중인 거주비용(월세)는 올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월세 하락이 얼마나 빨리 많이 지표에 반영될지는 불확실하다고 NYT는 지적했다.
따라서 돌봄부터 레스토랑까지 비주거 서비스 영역이 중요하다. 특히 비주거 서비스 영역은 노동집약적이라는 점에서 고용시장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관건은 경제와 인플레이션을 지속가능한 속도로 되돌리기 위해 연준의 정책 조정이 얼마나 더 필요한지라고 NYT는 평가했다. 연준은 올해 금리를 최소 2차례 0.25%p씩 더 올려야 할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수요와 물가가 계속 높은 수준에서 오르면 추가 인상도 필요할 수 있다.
르네상스매크로의 닐 두타 미국 경제 본부장은 경제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신호들은 부정할 수 없다며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해 연준이 예상보다 더 오래 높은 금리를 유지해야 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한동안 금리가 계속 올랐지만 실업률은 (50년 넘게 만에 최저인) 3.4%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뉴스포커스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
- 매일 '159명' 담배로 사망…'흡연천국'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
- 8월부터 '성범죄 전과자' 운전학원 강사 자격 취득 못한다
- 전세사기법 개정 '청신호'…피해자단체 "정부대안, 정상 작동땐 일부 수용"
- 급등한 집값 'MB 시절'로 되돌리면, 혼인건수 25% 증가한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163일 만에 석방…"무죄 입증할 것"
- "길, 김호중과 1~3차 함께"…스크린 골프장→식당 이동 CCTV 포착
-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8억 현금으로 지급해야"…역대 최고액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