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품귀, 한국엔 호재…"2022년까지 부족 가능성"
- 21-04-15
반도체가 4월초 수출 견인…"반도체 수출 증가 예상"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 2022년까지 지속될 수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 가전제품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부족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해외 경제분석기관들은 이러한 반도체 부족 현상이 한국에는 수출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내년까지도 반도체 부족 현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14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4월 1~10일 우리나라의 수출은 150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4.8% 늘었다. 일평균수출액도 전년동기대비 32.6% 증가했다.
한국의 주력 제품인 반도체의 강세가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다른 수출 품목 역시 최근 몇 달 동안 전 세계적인 경기 회복 흐름을 타고 실적이 개선됐다.
주요 품목별 수출을 살펴보면 보면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는 각각 24.8%, 52.5% 늘었다. 아울러 승용차는 29.8%, 석유제품은 35.2% 증가했다.
글로벌 경제분석기관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한국의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의 출하량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며 "반도체칩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면서 심각한 부족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으며, 이는 한국의 반도체 수출이 한동안 증가할 것을 시사한다"고 했다.
식당이나 여행 등 대면서비스 소비 대신 가전제품에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영향이다. 이러한 반도체 공급 부족은 오는 2022년까지도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금융그룹인 ING는 "반도체 칩의 리드 타임(lead time, 주문에서 납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26주에서 1년이 걸릴 수 있다"며 "반도체 생산 설비에 대한 상당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2021년 하반기까지 생산 능력이 부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긴급한 부족 사태가 해소되더라도 반도체 제조라인은 향후 몇 년 간 거의 최대 생산 능력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백신 보급은 여전히 수출 변수로 남아 있다. 비대면 생활 방식 속에서 전자제품을 중심으로 재편성됐던 전 세계 소비가 코로나19 사태 이전처럼 돌아가면 코로나19 특수를 누렸던 우리나라 수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이와 관련해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전자제품을 중심으로 소비 양상이 전환되면서 한국의 수출 강점 일부가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뉴스포커스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
- 매일 '159명' 담배로 사망…'흡연천국'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
- 8월부터 '성범죄 전과자' 운전학원 강사 자격 취득 못한다
- 전세사기법 개정 '청신호'…피해자단체 "정부대안, 정상 작동땐 일부 수용"
- 급등한 집값 'MB 시절'로 되돌리면, 혼인건수 25% 증가한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163일 만에 석방…"무죄 입증할 것"
- "길, 김호중과 1~3차 함께"…스크린 골프장→식당 이동 CCTV 포착
-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8억 현금으로 지급해야"…역대 최고액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
- "나라 흔들릴 액션" 의협회장, 오늘 촛불집회서 '총파업' 선언할 듯
- 근로자 월임금 421만원…물가반영땐 371만원, 전년비 1.7% 감소
- 외교부, '역사 왜곡' 빠진 일본 개황에 "정부 입장 바뀐 건 아냐"
- '자율주행 첨단기술 중국 유출' KAIST 교수 징역 2년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