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초중고 학생중 백인 절반 미만으로 줄었다
- 23-02-10
처음으로 유색인종 학생이 전체 절반 넘어서
워싱턴주 공립학교 전체 재학생의 50.6% 차지
워싱턴주 전체 인구의 66%는 현재도 백인
워싱턴주 초중고교 등 전체 공립학교 재학생 가운데 백인이 절반 미만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백인이 아닌 유색인종 학생이 사상 처음으로 과반을 넘어선 것이다.
시애틀타임스는 워싱턴주 전체 인구의 66%가 백인이지만 공립학교 재학생들은 50.6%가 유색인종이며 지난 2009~2022년 사이에만 유색인종 학생이 거의 50%나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워싱턴주 교육평등연맹(EEC)의 섀론 나바스 회장은 이 같은 현상이 원래 유색인종이 많은 시애틀교육구 학교들뿐 아니라 주 전역의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이는 전국적 추세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주 교육감실 데이터에 따르면 워싱턴주 전체 공립학교 학생은 2009~2010 학년도의 1,034,935명에서 2022~2023 학년도에 1,096,304명으로 6% 증가한 반면 이들 중 자신을 유색인종이라고 밝힌 학생은 373,641명에서 555,123명으로 4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별로는 다인종(혼혈)이 177%, 태평양 군도(PI)가 76%, 히스패닉/라티노가 67%, 아시안이 18%씩 증가한 반면에 흑인은 7%, 인디언원주민은 45%, 백인은 18%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임스는 공립학교의 인종분포가 바뀐 원인으로 우선 유색인종 어린이 수 자체가 늘었다는 점을 꼽았다. 다인종 학생의 경우 2009년 35,867명에서 2022년엔 99,488명으로 거의 3배나 늘어났다. 두 번째 원인으로 백인학생들이 비율뿐 아니라 수 자체가 줄었다는 점이라고 타임스는 지적했다.
백인학생은 657,143명에서 539,789명으로 줄었는데 그 감소율 중 거의 절반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인 2020년부터 지난해 사이에 발생했다. 이는 자녀를 사립학교에 전학시키거나 홈스쿨링(가정교육)으로 전환한 백인 학부모들이 타인종 학부모들보다 많기 때문일 수 있다고 타임스는 분석했다.
타임스는 백인 뿐 아니라 흑인과 원주민 학생들도 줄었지만 누구도 그 원인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흑인은 56,515명에서 52,323명으로, 원주민은 24,768명에서 13,547명으로 각각 감소했다. 타임스는 통계를 작성할 때 이들 중 일부가 다인종(혼혈)으로 분류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EEC의 나바스 회장은 공교육 정책이 단순히 빈부를 기준으로 인종평등을 추구하는 단계에서 이제는 각 인종그룹의 경험과 환경을 토대로 바뀔 때가 됐다며 예를 들어 학업성적에서 아시안 학생들이 상위그룹을 형성하고 있지만 동남아 난민자녀들은 그렇지 않다는 점과 백인과 대등한 소득을 올리는 흑인가구의 자녀들 성적이 백인학생들에 쳐진다는 점이 간과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 민주당 텃밭 워싱턴주 제6 연방하원 선거구 3파전 됐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뉴스포커스
- 김어준 "민희진, 4000억짜리 노예가 어딨냐…천상계 얘기"
- '은퇴 콘서트' 나훈아 "북한 김정은 돼지는 혼자서 다 해…평화, 우리가 강해야"
- 민주 "尹, 이태원특별법 거부…가족 의혹 정리 요구에 답 없었다"
- 의료개혁 '공감' 민생지원금 '거부'…'가족 의혹' 대답 없었다
- 李, 종이 10장 15분 작심 발언…비공개선 85 대 15로 尹 혼자 이야기
- 尹-李 135분 회담, 소통 첫발…구체적 합의는 없었다
- 조선3사, 친환경선박 타고 릴레이 흑자전환…'저가수주 터널' 탈출
- 작년 출국금지 고액체납자 3858명…5.6조는 못 받는 세금
- "39평 5억원대, 3억 로또"…동탄2신도시 '줍줍' 2가구 나왔다
- '채상병 사건' 유재은 국방부 관리관, 사흘 만에 공수처 재소환
- 직장갑질119 "비정규직·비노조 대상 괴롭힘 정규직보다 3배 많아"
-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이번엔 일본산 맥주·스시로 조롱한 30대
- 4년제 대학 올해 등록금 13% 인상…1인당 연평균 3만2500원 올랐다
-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간 휴가, 청혼 거절하자 "헛되다" 유서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