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스빌 원스 아시안 마켓에 2인조 도둑 들어 

한인이 지난해 의욕적으로 오픈해 8개월째 영업을 해온 시애틀 북쪽 매리스빌 아시안마켓에 2인조 도둑이 들어 금품 등을 훔쳐 났다. 한인 업주는 "반드시 용의자들이 잡힐 수 있도록 주민들이 협조해달라"고 간곡하고 호소하고  있다. 

경찰과 업주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새벽 5시30분께 매리스빌 '원스 아시안 마켓'에 2인조 도둑이 정문을 따고 침입해 현금 등록기 등을 훔쳐 달아났다.  이 마켓은 오픈한지 8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

감시카메라를 확인하면 2명의 용의자들은 정문을 따고 침입해 알람을 해제한 뒤 곧바로 마켓 뒤쪽에 있는 사무실을 급습했다. 사무실에 금고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금고를 털기 위한 것이었다.

용의자들은 금고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계산대에 있는 현금 등록기 등을 떼내 그대로 들고나갔다. 이들이 떠난 뒤 5분 정도 뒤에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소 주인인 한인 스티브 백씨는 "용의자들은 현금등록기에 남아 있던 동전을, 그껏해야 15~20달러를 훔쳐갔다"면서 "용의자들이 체포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상금 1,000달러를 걸고 이번 사건 용의자들에 대한 제보(1-800-222-8477)를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