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식당 ‘옥외 길거리영업’ 계속 허용한다

시 교통부 발표ⵈ‘팬데믹 스타일’ 유지하되 무료 허가증은 중단


시애틀 관내의 식당 등 요식업체들이 업소 밖 도로나 주차장 등 옥외에 좌석을 배치하는 소위 ‘팬데믹 스타일’ 영업을 앞으로도 계속할 수 있다고 시 교통국이 발표했다.

브라이언 하디슨 공보관은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실내영업이 불가능했던 업주들에게 무료로 발부해준 임시 옥외영업 허가증의 갱신 또는 신규신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디슨은 식당업주들과 커뮤니티 단체 등 이해관계자들이 광범위한 토론을 거쳐 옥외영업 유지를 건의했고 주민 1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절대다수 응답자가 이를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하디슨은 시애틀 관내 토지의 약 3분의 1이 도로라고 지적하고 이들 도로를 보다 역동적이고 시민 중심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지역사회를 보다 활기차게 만드는 것이 시정부의 목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시 교통국은 팬데믹 기간에 약 300개 요식업소에 ‘세이프 스타트’로 불리는 임시 옥외영업 허가증을 무료로 발부했다. 원래 이 허가증을 얻으려면 업소들이 복잡한 절차와 경비를 들여야 했다.

팬데믹 스타일 영업의 연장이 허용됨에 따라 허가증 무료발급의 혜택도 끝났다. 신규 퍼밋 신청은 연간 1,220달러, 임시 허가증을 포함한 기존 퍼밋을 갱신하려면 588달러를 납부해야 한다. 한 식당업주는 옥외영업의 수익을 감안할 때 이 정도 요금은 매우 타당하다고 시애틀타임스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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