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대지진에 실종된 EPL 출신 가나 공격수 아츠 '극적 구조'

무너진 건물 잔해 밑에 깔려 있다 생존한 채 발견

 

튀르키예(터키)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실종됐던 가나 국가대표 출신 축구 선수 크리스티안 아츠(하타이스포르‧31)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강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애 깔린 것으로 알려졌던 튀르키예 프로 축구팀 하타이스포르 소속 미드필더 아츠가 생존한 채 발견됐다.

하타이스포르 팀은 이날 아츠의 생존 소식을 전하면서, 불행히도 팀의 감독인 타너 사부트는 아직 건물 잔해 속에 깔려 있다고 밝혔다.

현재 그는 부상으로 인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나 출신의 공격수 아츠는 2011년 FC포르투(포르투갈)에서 프로로 데뷔, 2013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로 이적했다.

이후 에버턴, 본머스(잉글랜드), 말라가(스페인) 등에서 뛰다 2016년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 이적했고, 2021년 알라에드(사우디아라비아)를 거쳐 지난해부터 튀르키예 프로 축구팀 하타이스포르에서 활약 중이었다.

2019년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에 마지막으로 발탁된 그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당시 한국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선 뛰지 않았다.

한편 튀르키예를 강타한 이번 지진 여파로 스포츠계의 피해도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튀르키예 2부 클럽 말라티아스포르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골키퍼 아흐메트 유프 투르카슬란이 지진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해 파악된 사망자는 튀르키예 5434명, 시리아 1932명(정부통제 812명·반군 장악 1120명)으로 최소 7366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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