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미국 경기 침체 확률 35%→25% 하향 조정

"강력한 고용+ 기업심리 개선+ 인플레이션 둔화"

 

골드만삭스가 미국의 침체 위험이 후퇴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용시장은 계속해서 강력하고 기업 심리도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가 보인다는 설명이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얀 하츠우스가 이끄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앞으로 12개월 안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은 기존의 35%에서 25%로 낮췄다. 지난달 블룸버그가 실시한 설문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상한 미 침체 확률 65%와 비교해 현저하게 낮다.

하츠우스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의 힘이 지속됐고 기업 설문에서 개선의 신호가 보였다"며 "단기 침체위험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또 골드만삭스는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둔화하고 임금 인상도 냉각되는 추세라며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 2%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내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러한 전망은 연준이 예상하는 이른바 "연착륙"을 지지하며 3월과 5월에도 금리가 0.25%포인트(p)씩 소폭 오를 가능성으로 기울었다고 시사한다고 밝혔다.

다른 주요 경제국들의 성장이 예상보다 좋은 점도 미국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골드만은 밝혔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도 침체를 피하고 중국은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고 골드만은 전망했다.

하츠우스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시장과 관련해 경제 회복력이 "경기순환 자산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주식 밸류에이션과 수익률이 높기 때문에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