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U포럼서 아프가니스탄 콩박사를 만나보세요”

권순영 박사 11일 오전 9시30분 온라인으로 2월 포럼서 강연

‘영양실조 퇴치를 위한 자조자립형 콩 가치사슬 개발’주제로

 

시애틀 한인들이 자랑스런 한국인인 ‘아프가니스탄 콩박사’권순영 박사(사진)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서울대 워싱턴주동창회 시니어클럽(회장 김재훈)이 매달 교양프로그램으로 마련하고 있는 SNU포럼의 강사로 권 박사가 출연하기 때문이다.

권 박사는 이번 주말인 11일 오전 9시30분(시애틀시간 기준) 온라인 화상회의인 줌(ZOOM)으로 열리는 ‘2월 SNU포럼’강사로 나와 ‘영양실조 퇴치를 위한 자조자립형 콩 가치사슬 개발 과정’을 주제로 강연을 이끈다.

권 박사는 로스앤젤레스(LA)에 본부를 둔 Nutrition and Education International(NEI) 대표이다.

그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해 UC 데이비스와 오하이오 주립대학에서 식품생화학 석박사학위를 마친 뒤 세계적 식품회사인 네슬레에 입사해 20여년간 의료식품개발을 담당하다 2008년 회사를 조기 퇴직한다. 퇴직 후 NEI와 비영리, 비정부기구(Non-Governmental Organization: NGO)를 설립한 뒤 한국과 아프가니스탄 카불에 사무소를 내고 아프가니스탄에 콩 재배와 가공공장 설립에 매진한다.

이런 노력 끝에 아프가니스탄의 양귀비 밭에 한 번도 재배한 적 없던 콩을 심어 그야말로 ‘상전벽해’(桑田碧海)의 기적을 이뤄낸 주인공이다.

권 박사는 이같은 공로로 아프가니스탄 국가훈장(Ghazi Mir Bacha Khan), 대한민국 국민훈장, 아산복지재단 사회봉사상과 ACN Humanitarian Award등을 받았다.

권 박사의 이같은 공로로 현재 아프가니스탄 34개 주 가운데 30개 주가 콩을 심고 있으며, 전쟁이 끝난 지금 나머지 4개 주에서도 곧바로 콩 사업을 전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권 박사는 “이번 SNU포럼에서는 가난한 아프간 농가들이 가정에 극심했던 영양실조를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2003년부터 아프간에서 추진돼온 자조자립형 콩 가치사슬 개발에 관한 내용들을 참석자들과 함께 나누게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질의응답, 의미있는 토론과 대화를 나누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SNU포럼에 참석하려면 관련 링크(https://us02web.zoom.us/j/5069639349?pwd=aDF2SUltK3ovRWxTVmVsOHhLTjdidz09)에 곧바로 들어가도 되고, 줌 홈페이지에서 미팅ID ‘506 963 9349’와 패스코드 SNU_FORUM’을 눌러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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