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마리 새떼 울며 날았다…튀르키예 지진 직전 기이현상[영상]
- 23-02-07
![]() |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 북서부를 강타한 규모 7.8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지진 직전 새 떼가 울부짖는 모습이 포착됐다. (트위터 갈무리) |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 북서부를 강타한 규모 7.8 강진 사상자 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 가운데 지진 직전 새 떼가 울부짖는 모습이 포착돼 전조현상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날 한 트위터 계정에는 "터키에서 지진 직전 새들의 이상한 행동이 관찰됐다"는 글과 함께 45초 분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건물 사이로 높게 솟은 나무에 수백마리의 새들이 떼 지어 모여앉아 있었다. 멀리서 보면 마치 나뭇잎으로 착각할 만큼 많은 양의 새가 몰려 울부짖었다.
그중 수십 마리는 정신없이 분주하게 날아다녔고, 영상이 끝날 때까지 새들의 울음은 그칠 줄 몰랐다.
누군가 촬영한 이 영상을 본 해외 누리꾼들은 "지진 전조현상 같다", "새들은 지진이 일어나기 며칠 전, 심지어 몇 주 전에 전파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새들은 알고 있었다. 마치 그들이 우리에게 경고하는 것 같다", "새들은 지구의 자기장을 사용해 탐색하는데 지구가 아래로 이동함에 따라 지구 자기장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다만 동물들의 이상행동과 지진 등 자연재해와의 인과관계는 아직 과학적으로 밝혀진 바 없다. 동물들의 이상행동은 지진 예측이 아니라 미세한 진동이나 지자기, 중력 변화, 가스누출 등을 사람보다 더 민감하게 느끼기 때문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 |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 북서부를 강타한 규모 7.8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지진 직전 새 떼가 울부짖는 모습이 포착됐다. (트위터 갈무리) |
지진이 발생할 때 생기는 지진파 중에는 P파와 S파가 있다. P파는 약한 진동이지만 1초에 7~8㎞로 빠르게 도달하고, 그 뒤로 오는 본격 진동인 S파는 3~4㎞ 속도로 퍼져나간다.
관측소의 지진 기록계에는 지진파 중 가장 빠른 P파가 먼저 기록되지만, 대다수의 사람이 P파를 느끼기는 쉽지 않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과학자들은 비둘기의 발에 있는 예민한 진동 감지기관이 이 P파를 미리 감지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USGS는 "사람보다 예민한 동물이 지진이 발생할 때 가장 빨리 감지되는 P파를 느끼고 이상행동을 보이는 것을 우리가 '지진을 예측했다'고 해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물들이 사람보다 민감한 것은 사실이지만, 어떤 요인이 동물을 자극했는지 알 수 없고 항상 일관된 행동을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를 지진 예보로 활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날 시리아 국경과 인접한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와 중남부 카흐라만마라슈 지역에서 현지시간으로 새벽 4시17분(한국시간 오전 10시17분)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후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24분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슈 북북동쪽 59km 지점에서 규모 7.5의 여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0km다.
튀르키예 재난비상관리청(AFAD) 등에 따르면 4시17분 초진 이후 튀르키예에서 최소 2316명이 숨졌으며, 로이터·AFP통신은 시리아에서 최소 144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부상자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튀르키예에서는 1만2000명 이상이 다쳤고, 시리아에서도 34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금까지 총 5606채의 건물이 무너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벨뷰통합한국학교,말하기대회도 ‘최고’였다(+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말하기대회 개최
- 시애틀 한인 학생 수학경시대회서 4관왕 화제
- 줄리 강, 전국도시연맹 컨퍼런스서 연설
- U&T 파이낸셜, 한인대상 투자세미나 개최한다
- 한인 성악가 2명 타코마 오페라 주역맡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5일 3개 코스로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 산행
- 상담소 '초등부모특강'개강, 참여자 모집한다
- 시애틀 차세대들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
- 서북미문인협회 문학세미나 연다
- “시애틀 한인학생 여러분, 수학경시대회 참가하세요”
- 시애틀 한인대상 메디케어·베네핏 설명회
- 시애틀 한인 청년들 다같이 모인다
- 생활상담소 성인장애인 프로그램 시작한다
- 코리아스타트업 시애틀센터 직원 채용
- 시애틀통합 말하기대회 대상은 김소망양
-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인기 폭발적이었다(+동영상,화보)
- 서북미연합회, 정기이사회 열어 예산결산보고
- 시애틀산우회, 워싱턴주 한인 최대산악회로 '우뚝'
- "한인 예비부모 여러분 등록 서두르세요"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적은 일에 최선을
- [주말 시산책] 업사이클링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홈리스 크게 늘어나고 있다
- 모건스탠리 "아마존 주가 50% 상승 여력있다"
- 시혹스, 방출 1년만에 명수비수 바비 왜그너 데려온다
- 이맘 때쯤 캠핑하기 좋은 워싱턴주 해안 주립공원 5곳을 찾아
- 워싱턴주 대법원 "25만달러 이상 이득에 7% 세금 합법이다"
- 미국발 금융위기 스위스 이어 독일까지…다음은 어디?
- 린우드 중학교서 14살 학생 교사 폭행 중상입혀
- 자폐 앓고 있는 워싱턴주 중학생 동급생들에 폭행과 왕따 당해
- 시애틀 오늘부터 다시 비오고 흐리다
- 그리즐리 곰, 워싱턴주 이주 성사될까?
- 워싱턴주 병원들 지난해 20억 달러 적자났다
- 내년 워싱턴주지사 선거에 누가 나오나
- 라틴계 여성들이 야키마에서 여권신장 발벗고 나섰다
- 시애틀 레이크유니언 화재로 보트 40대 불탔다
- 에버렛 프레드마이 인근 총격전 2명 사상
- 워싱턴주 미국서 세번째로 '혁신적'이다
뉴스포커스
- KF-21, 첫 공대공 무장분리 및 기총발사 시험 '성공'
- 野 "정순신, 아들 강제 전학 아닌 일반 전학으로 위장 시도"
- BTS사는 ‘한남더힐’ 72평 110억원에 팔렸다…올해 최고가 거래
- [사라진 범죄자들]㊤도망자 10명중 4명 '거리 활보'…'행불' 범죄자 급증
- "여대생들 대가리 텅텅…농사나 지어라" 이대 강사 막말
- 北, 새 핵탄두 '화산-31' 전격 공개…김정은 "무기급 핵물질 생산 확대"
- 전두환 손자 "저는 죄인, 조사 응하고 벌 받겠다"…5·18 사과할 것
- 尹 "재외공관장 역할 막중…복합위기 돌파구 마련에 모든 역량 집중"
- 갭투자로 광양 아파트 173채 구입 102억 전세사기 2명 구속기소
- 노소영, 최태원 SK 회장 동거인에게 30억 손배소 청구
- 한일 '미래지향적 관계' 뜻 모았는데… 日 내일 또 '왜곡' 교과서 발표
-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 경찰 출석…호화 변호인단 꾸려 대응
- '검수원복 시행령' 공방…與 "이재명 수사 못해" 野 "법 취지 이탈"
- 고령화 심화·연금액 상향…기초연금, 2065년 217조 든다
- 전두환 손자, 5·18재단에 "피해자 한 풀어드리고 싶다…도와달라"
- 아들 여친과 관계 들통…도망가다 직장동료까지 살해한 5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