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튀르키예에 100만달러 긴급지원… 7.8 강진 사상자 수만여명

피해복구지원금 적십자사 구호계좌로 지원…119구조대도 파견
도, 2008년 이후 쓰촨성 지진 등 7차례 걸쳐 재해복구지원금 지원

 

 경기도가 강도 7.8의 강진으로 수만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튀르키예에 인도적인 차원에서 100만달러 규모의 재해복구지원금 및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7일 도에 따르면 6일 튀르키예 디야르바키르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3800명이 숨지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사망자는 3823명(튀르키예 2379명, 시리아 1444명), 부상자는 1만8000명(튀르키예 1만4483명, 시리아 3517명)으로 추산됐다. 이와 관련, WHO(세계보건기구)는 내주까지 사망자만 2만여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6·25전쟁 당시 전투부대를 파견해 우리나라를 도운 튀르키예에 100만달러 규모(예비비)의 피해복구지원금 및 구호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구호물품 등 지원은 경기도 국제교류 증진에 대한 조례 제8조(재해구호 지원)에 따라 대한적십자의 긴급구호 계좌를 통한 간접지원방식으로 이뤄진다.

도는 앞서 2008년 5월 중국 쓰촨성(四川省) 지진(30만달러), 2010년 1월 아이티 지진(10만달러),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100만달러), 2011년 11월 터키 지진(10만달러)·태국 홍수(10만달러), 2013년 11월 필리핀 태풍(20만달러), 2015년 4월 네팔 지진(20만달러) 등 7차례에 걸쳐 지진·홍수 피해를 입은 나라에 재해복구지원금 등을 지원한 바 있다.

또 인명 구조를 위해 경기도 119구조대를 파견하기로 했다. 중앙정부와 협력해 파견규모를 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2012년 2월 튀르키예 이스탄불주와 우호교류협력협약을 체결한 뒤 활발한 교류협력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인구 1568만명 규모의 이스탄불주(면적 5343㎢)는 튀르키예 북서부에 위치해 있으며, 서비스, 제조, 무역의 중심지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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