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연은 총재, 고용 폭발에 금리 고점 더 높여야

"동결 결정 이후에도 금리 추가 인상 가능하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폭발적 고용 성장 이후 더 높은 금리 고점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가 밝혔다.

보스틱 총재는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뉴스와 인터뷰에서 예상보다 강력한 경제가 지속된다면 "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리를 현재 전망보다 더 높여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보스틱 총재는 기본적 금리전망에 대해 지난 12월 점도표(금리전망)에 부합하는 고점 5.1%으로 2024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그는 2차례 0.25%p씩 올려 고점이 될 수 있지만 추가적으로 0.5%p 인상도 배제하지 않았다.

보스틱 총재의 발언 이후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더 올랐고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올해 의결권이 없는 보스틱 총재는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폭을 50bp(1bp=0.01%p)로 상향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1분기 혹은 2분기 경제가 예상보다 더 강해도 크게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너무 많은 수요가 인플레이션을 끌어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스틱 총재는 "우리의 첫번째 임무는 인플레이션을 통제 아래 두는 것"이라며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리 인상을 중단한 이후에도 필요하다면 추가 인상도 가능하다고 그는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올해 인플레이션이 3%대 후반으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는 여전히 연준 목표 2%를 상회하는 것으로 고금리의 장기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상기했다. 다만 강력한 신규 고용은 미국의 연착륙 전망을 높인다고 그는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경제에는 많은 모멘텀(동력)들이 있고 이번 모멘텀은 우리의 긴축통화를 흡수할 만큼 충분히 강해 침체를 모면할 수 있도록 도울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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