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7.8 지진 강타한 튀르키예…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유라시아판·아라비아판 ·아프리카판 교차 지점에 위치

 

6일 튀르키예 남동부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튀르키예에서 이 같은 지진이 발생한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튀르키예는 세 개의 다른 지각판의 교차로에 위치해 있어 언제든 강력한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 북쪽으로는 유라시아판이, 남쪽으로는 아프리카판이 있다. 또 동쪽으로는 아라비아판이 있다. 아라비아판이 유라시아판을 밀면서 터키에선 대규모 지진이 발생한다.

아울러 노스(북쪽) 아나톨리안 단층선이 튀르키예 북쪽에 있는데 서쪽에서 동쪽으로 걸쳐 있다. 이스트(동쪽) 아나톨리안 단층선은 남동부 지역에 있는데 이날 지진은 이곳을 따라서 발생했다.

가장 최근 튀르키예 지진 피해로는 2020년 10월 에게해 그리스 동부섬 사모스에서 발생한 규모 7 지진으로 튀르키예에서 사망자 24명이 발생했다. 같은 해 1월에는 동부에서 규모 6.7 지진이 발생해 최소 22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다. 인근 시리아, 그루지야, 아르메니아 등에서도 지진이 잇따랐다.

튀르키예 동부에서 2011년 10월과 2010년 3월 각각 규모 7.2와 규모 6.0 지진이 발생했다. 2011년 지진으로는 최소 138명이 사망하고 350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튀르키예에는 리히터 규모 7.8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은 현지시간 오전 4시17분쯤에 약 17.9㎞ 깊이에서 발생했으며 15분 후 규모 6.7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의 진앙지 인근인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 주와 카라만마라슈는 시리아 국경과 인접해 있고, 수십만 명의 시리아 난민들이 거주하고 있어 이들에게도 적지 않은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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