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던 이쑤시개, 통에 다시 넣었다…日 고깃집 신종 테러 발칵[영상]
- 23-02-06
일본에서 벌어진 이쑤시개 테러. (트위터 갈무리) |
일본 회전초밥집에서 혓바닥으로 간장통을 핥고 레일 위 초밥을 만지는 등 도 넘은 장난이 이어진 가운데, 이번엔 한 남성이 사용한 이쑤시개를 다시 통에 집어넣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일 현지 매체 프라임뉴스는 이날 일본 도치기현의 한 고깃집에서 발생한 '이쑤시개 테러' 사건을 보도했다.
앞서 트위터 등 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짧은 머리의 한 남성은 식사를 끝내고 테이블 위에 비치된 공용 이쑤시개 통에서 이쑤시개 하나를 꺼내 치아를 정리했다.
이후 문제의 남성은 사용한 이쑤시개를 다시 통에 넣었고, 새 이쑤시개와 섞이도록 문지르기까지 했다.
이어 또 다른 이쑤시개를 뽑아 재차 이에 낀 음식물을 정리했다. 이번에도 사용한 이쑤시개는 통에 도로 넣었고, 뚜껑을 닫고 흔들어 사용한 것과 새것을 섞었다.
일본에서 벌어진 이쑤시개 테러. (트위터 갈무리) |
이 모습을 촬영하는 지인은 "배부르다"면서 해당 남성의 행위를 보고 깔깔 웃었다. 지인은 이 남성을 말리기는커녕 지켜보면서 계속 웃기만 했다.
동영상에는 '이쑤시개 다 조심해'라는 코멘트를 적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게시 24시간 뒤에 사라졌지만, 갈무리돼 빠르게 온라인상에 퍼졌다.
피해를 본 가게 측은 "손님들로부터 걱정하는 전화를 받고 SNS에서 이 영상이 올라온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가게 측에 따르면 이 영상이 촬영된 건 지난해 9~10월쯤이다. 당시 가게 측은 경찰에 피해를 신고해 이런 일을 꾸민 이들의 이름까지 알았지만, 게시물이 24시간 뒤 사라진다는 점에서 안일하게 대처했다고 밝혔다.
가게 측은 "남성 고객들로부터 사과 연락은 전혀 없었다. 우리도 상황을 지켜보느라 따로 연락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 사건 이후 이쑤시개는 개별포장으로 바꿔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에서 벌어진 이쑤시개 테러. (트위터 갈무리) |
가게 측은 "다시 경찰에 이야기할까 검토 중이다. 정말 짜증 나고 화 나는 마음밖에 없다"며 "실제 피해가 발생한 지 오래됐는데 오늘 손님들에게 여러 통의 전화를 받았다. 항상 와주시는 손님들에게 걱정을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현재 현지 누리꾼들은 문제의 영상을 올린 SNS 계정을 추적해 신상을 터는 등 갖은 비난을 쏟고 있다.
한편 일본 최대 회전초밥 프랜차이즈인 '스시로' 식당 측은 손님의 '간장 테러' 사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스시로는 테러가 발생한 점포의 모든 식기, 간장통을 교체하고 전 지점의 테이블 석과 회전대 사이에 아크릴판을 설치하겠다는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동시에 테러 행위를 벌인 남학생의 보호자에게 사과받았으나, 민·형사 소송을 진행해 엄중한 대응에 나섰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시애틀 뉴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뉴스포커스
- '사리 반환' 기여한 김건희 여사…법요식 참석하려다 결국 '불참'
- "국민 눈치 좀 봤으면"…검찰인사, 여당 내 '쓴소리'
- 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손 내밀자…조국, 말 없이 악수만
- 정부 법원 제출 자료에 "의사 평균연봉 3억"…의료계 "어이없다"
- 하이브·파라다이스, 공시대상기업집단 합류…쿠팡·두나무 '법인 동일인' 지정
- 류현진도 찾는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월세, 1억→4.4억 '껑충'
- 9000억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30대, 도주 3년 만에 검거
- 5·18 당시 '송암동·주남마을 민간인 학살사건' 형사고발 추진
- 김호중 차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어딨나…매니저 "내가 운전" 거짓말
- '범죄도시4', 개봉 22일째 천만 돌파…시리즈 최단 기록
- 여전한 악성 민원…"스승의날 차라리 쉬어서 다행"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법적 구속력 가진 의료개혁협의체 설립해야"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