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한 개 팔면 테슬라 모델3 두 대 살 수 있다

대표적인 암호화폐(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6만3000달러를 돌파해 6만400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4일 오후 2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24시간 전보다 5.30% 급등한 6만3986달러를 기록하고 있어 6만4000달러 돌파도 눈앞에 두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암화화폐 거래사이트인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6만4000달러도 곧 돌파할 기세다.

6만4000달러면 우리 돈으로 7175만원이다. 적은 돈이 아니다. 이 정도 금액은 어느 정도의 가치가 있을까? 최근 테슬라는 자사 전기차 판매에 비트코인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가 생산한 전기차 중 저렴한 가격의 보급형 모델이 바로 ‘모델3’다. 모델3의 가격은 표준형이 3만7990달러, 장거리형은 4만6990달러, 고급형은 5만4990달러부터 각각 시작한다.

그런데 테슬라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특별가격으로 모델3를 판다는 광고를 올렸다. 모델3 표준형을 3만5000달러에 내놓은 것.

모델3 표준형을 3만5000달러에 내놓는다는 안내문 - 홈피 갈무리

이 가격이라면 비트코인을 한 개 팔면 모델3 표준형을 거의 두 대 살 수 있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테슬라는 전기차 결제에 비트코인을 도입하기로 했다. 찻값은 고정돼 있거나 세일가격으로 좀 더 싸게 나오고 있다. 이에 비해 비트코인은 상승추세에 있다.

비트코인이 오르면 오를수록 싼 값에 테슬라의 전기차를 살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최근 비트코인 가격과 테슬라 주가는 커플링돼 있다. 테슬라가 연초 비트코인 15억 달러어치(1조6867억원)를 매입하고, 전기차 결제에도 비트코인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과 테슬라의 주가는 같이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오르면 테슬라 주가도 오르고, 비트코인이 내리면 테슬라 주가도 하락하는 것.

13일(현지시간)이 가장 좋은 예다. 비트코인이 6만3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하자 테슬라의 주가도 9% 가까이 급등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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