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50만장 뿌리는 홍콩, 여행 전 '이것' 알고 가세요

 

대대적 홍보 캠페인으로 주목 받는 '홍콩'
팬데믹 동안 떠오른 핫플 생겨…달라진 출입국 규제

 

최근 화제에 중심에 오른 해외여행지가 있다. 바로 '홍콩'이다. 홍콩 정부가 그간 꽁꽁 닫아온 국경을 완전히 개방하며 '50만장 항공권 배포' 등 전 세계 여행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을 펼치기 때문이다. 홍콩관광청에게 전달받은 홍콩여행 전 알기 좋은 정보를 정리했다.

  
◇ 3월 이후 여행객 주목해야 할 '헬로 홍콩' 캠페인 

3월 이후에 홍콩여행을 떠날 예정이라면 홍콩 정부에서 펼치는 홍보 캠페인인 '헬로 홍콩'을 잘 살펴보고 가면 도움 된다. 

2일 홍콩 정부는 20억홍콩달러(약 3117억원)를 투자한 캠페인 '헬로 홍콩'의 시작을 알렸다. 캠페인엔 무료 항공권을 비롯해 여행 바우처, 음료권, 각종 할인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포함한다. 

가장 눈에 띄는 혜택은 아무래도 가장 큰 액수가 투입될 '무료 항공권'이다. 

홍콩국제공항은 국적사인 캐세이패시픽, 홍콩익스프레스, 홍콩항공사의 항공권을 사들여서 이를 3월부터 각국 관광업계에 약 50만장의 무료 항공권을 배포한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여행객들은 항공사나 여행사가 진행하는 각종 프로모션 등을 통해 항공권 혜택을 받게 된다.
  
홍콩관광청이 여행객 대상으로 '홍콩 구디즈'(Hong Kong Goodies) 웰컴 바우처를 배포할 계획이다. 해당 바우처는 제휴 바(Bar), 레스토랑, 호텔에서 판매하는 음료를 마시거나 식당, 소매점, 교통수단 이용 시 금액을 차감하거나 제품으로 교환할 때 사용할 수 있다.

홍콩앰플러스 뮤지엄에서 바라본 빅토리아 하버(홍콩관광청 제공)

◇달라진 홍콩의 '핫플'…어디가 떠오르나

코로나 팬데믹 기간 국경을 봉쇄했던 홍콩의 풍경은 조금 달라졌다.  

관광청이 꼭 집어 전한 달라진 점은 '쾌적한 공기'와 '아름다워진 마천루'였다. 3년 넘게 전 세계 여행객의 발길이 끊긴 덕인지 홍콩은 한층 공기가 맑아졌다. 코로나 이전까지 1년에 7000만명의 여행객이 홍콩을 다녀갔다. 

마천루가 달라진 데엔 새로 생긴 '핫플레이스'인 서구룡문화지구의 역할이 컸다. 2021년에 바다를 메꾼 약 39만6694m²(12만평) 면적 매립지에 '서구룡문화지구'가 생겼다. 이 문화지구는 초대형 예술문화 허브로 산책로, 공공광장, 콘서트홀, 갤러리 등이 한데 모여있다.

중심에 자리한 홍콩 엠플러스뮤지엄(M+뮤지엄)은 개관하자마자 10만여 명이 온라인 예약을 마쳤다. 빅토리아 하버의 압도적인 광경을 품은 서구룡아트파크도 공개되자마자, 빠른 시일 내에 현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7월엔 문화지구의 화룡점정을 찍은 홍콩고궁박물관도 개관했다. 35억 홍콩달러(5800억원) 규모 프로젝트로 베이징고궁박물관 소장품 914점·루브르박물관 13점 선보인다. 
  
◇홍콩 완전 개방…문제는 귀국 후

홍콩은 완전히 여행객들에게 개방했다. 입국객에게 요구하는 건 기껏해야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 검사 후 음성이 나온 것을 증명하는 사진이다.
  
국경 봉쇄 정책을 펼쳐온 홍콩은 지난해 12월29일부터 홍콩 입국 조건은 완화했다. 해외 입국객에 대한 PCR 검사, 검역신고서 작성 의무, 밀접접촉자 격리 조치, 백신패스 발급 의무화를 전면 폐지했다.
 
홍콩여행 전 준비해야 할 것들이 사라졌지만, 귀국 시에 장벽이 남아 있다. 우리 방역 당국이 홍콩에서 들어온 입국자 대상으로 코로나19 사전 검사를 통한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 한다. 이는 지난달 5일부터 적용을 시작한 중국발 입국자와 같은 조치다. 
 
홍콩관광청 관계자는 "곧이라고 단정짓기 어렵지만 머지 않아 귀국 시 코로나19 검사가 폐지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이미 홍콩여행 홍보를 위해 각종 방송 프로그램을 촬영했거나 진행 예정이고 아이돌의 화보 촬영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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