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정찰풍선 문제로 블링컨 美국무 방중 전격 연기"
- 23-02-04
미 언론들, 복수의 정부 소식통 인용해 보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중국 정찰풍선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미국 본토를 침범해 비행한 것으로 인해 방중 일정을 전격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방송과 블룸버그 통신 등은 3일(현지시간)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내주 초로 예정됐던 블링컨 장관의 중국 방문 일정이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블링컨 장관은 당초 5~6일쯤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5년 만에 미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중국의 정찰풍선이 미국 본토를 침범해 비행한 상황에서 블링컨 장관이 중국을 방문하는 게 잘못된 신호를 보낼 수 있다는 판단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미국 정부는 이번 사건이 중국이 정보를 얻는 것보단 중국 정부의 "대담함(audacity)" 때문에 "분명히 심각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CNN은 보도했다.
기존 정찰위성들이 비슷한 양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지만, 블링컨 장관의 방중 전 중국의 정찰풍선이 미국 대륙을 비행했다는 사실이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드러낸다는 게 미국 정부의 판단이다.
블링컨 장관의 이번 방중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 정상회담의 후속 논의 차원에서 진행됐다.
이는 미중간 경쟁이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하는 차원에서 중국과의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바이든 행정부 노력의 일환이었다.
예상치 못하게 중국의 정찰풍선 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지난해 정상회담 이후 대화 모드에 들어갔던 미중간 긴장이 재차 고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앞서 미국은 전날 자국 본토 상공의 고고도 정찰기구(surveillance balloon)를 탐지해 추적 중이며 이 정찰기구가 중국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 정부는 중국에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국무부가 주미중국 대사를 초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이날 "그 비행정은 중국에서 간 것으로 민간용이며, 기상 등 과학연구에 사용되는 것"이라면서 사실을 인정하고 유감을 표명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시애틀 뉴스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뉴스포커스
- 정부 "의대 증원, 법원 결정에 추진동력 확보…의료개혁 박차"
- 우원식 "너무 바빠 문자 폭탄 볼 시간이…거부권 넘어설 8석이 제 관심사"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국민 신뢰받는 공수처 만들겠다"
- '7공화국' 개헌 던진 조국…"대통령 4년중임·檢영장 박탈 넣자"
- 박찬대, "검찰 인사 뒤 김 여사 153일만 모습, 참 공교로워"
- 김정숙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 딸 '출국정지'…다혜 씨와 금전거래 정황
- 박정훈 대령 측, 대통령에 '특검법 수용' 촉구…이종섭 증인 채택
- 반포써밋 40.7억원 '최고가' 터졌다…강남권 매수세 뚜렷
- 4월 취업자 26.1만명 ↑…제조업 17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 與조정훈 "한동훈·尹에 총선 패배 책임…목에 칼 들어와도 팩트" "
- "푸바오는 규칙적인 생활 중"…중국이 공개한 최근 모습은?
- "의대 증원 예정대로"…법원 "의료개혁이라는 공공복리 우선"
- 김건희 여사, 153일만에 '잠행 끝'…대통령실 "영부인 역할 계속 해와"
- 추미애 부담스러웠나…'합리적 행동파' 우원식 택했다
- 32년 만에 새 시중은행 탄생…금융위, 대구은행 전환 인가 결정
-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부정부패 성역 없다…엄정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