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본토 침투해 상공 휘젓고 다닌 中 '정찰 기구' 정체는
- 23-02-03
고성능 전투기보다 더 높이 날고 저비용이란 장점
더 높이서 넓은 범위 정찰 가능 …美, 中에 엄중 항의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상공에 중국의 고고도 감시용 정찰기구로 의심되는 '스파이 벌룬(spy balloon)'이 목격돼 미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이 같은 정찰기구의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은 중국의 소행임을 확신하며 여러 채널을 통해 중국 정부에 항의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이 미국 본토에 이 같은 정찰 기구를 날린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미 상공을 더 오래 휘젓고 다녔다고 미 군 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3일 로이터통신 등은 이 같은 정찰 기구를 활용한 세계 각국의 역사와 정찰 기구의 장점 등에 대해 상세히 분석해 보도했다.
일본군은 2차 세계대전에서 기구에 폭탄을 장착해 미국 영토를 향해 발사, 당시 오리건 주의 숲에 추락해 주민 몇 명이 사망한 바 있다.
이후 미국은 이 같은 기구 활용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해오기 시작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한 인류 최초의 실용적 공중비행기재인 풍선이 개발되면서, 이후 18세기 말 프랑스에선 정찰과 관측 목적으로 기구가 많이 이용됐다.
이후 각 국군에서 정찰 및 실탄 착탄 관측들 목적으로 기구가 주로 운용돼왔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미국 본토를 향해 풍선에 폭탄을 장착해 발상했던 당시 사진. 트위터 캡쳐 |
◇ 기구, 최고 성능 전투기보다 높이 날고 저비용이라는 장점
기구는 일반적인 비행기가 날 수 있는 고도보다 훨씬 높이 비행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매체는 파악했다.
일반 비행기들은 4만 피트(약 12km) 이상 상공에서 비행하지 않지만, 기구는 두 배에 달하는 약 8만(약 24km)~12만 피트(약 36.5km) 이상에서까지 날고 작동할 수 있다.
최고 성능의 전투기도 6만5000피트(약 20km) 이상 상공에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에 비해, 기구는 훨씬 더 고고도에서 날 수 있단 점이 최대 장점이다.
미 공군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이 같은 기구의 장점은 넓은 범위의 영토를 더 오래, 가까이 정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아울러 수억 달러 이상의 비용이 드는 다른 전투기나 방법들에 비해 기구의 경우, 저비용으로 발사할 수 있다는 점도 이점이다.
기구는 직접 조종은 불가능 하지만, 바람의 풍류에 따라 고도를 변경해 대략적으로 목표 지역에 발사할 수 있다.
앞서 지난 1일 미국 북서부 몬태나주(州) 빌링스 상공에 중국이 날린 것으로 추정되는 정찰 기구가 발견되면서 미 국방부는 한때 전투기를 출격해 격추를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빌링스는 같은 주 내의 맘스트롬 공군기지에서 남동쪽으로 약 282㎞ 정도 떨어져 있는 곳으로, 해당 기지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지하 사일로(고정식 발사장치)가 설치돼 있는 만큼 정보 수집을 위한 중국의 의도적 정찰 활동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당국은 중국 정부에 다양한 채널로 항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뉴스포커스
- "5·18은 북한 폭동" 전광훈 검찰 송치… 유공자 명예훼손 혐의
-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급 술 논란 일축
- 나훈아, 인천 공연서 은퇴 공식 언급 "여러분이 서운해 하니까 그만두는 것"
- 황선홍 감독 작심발언 "한국 축구, 시스템 바꿔야…난 비겁한 사람 아니다"
- "굴종 대북정책" "남북대화 복원" 판문점 선언 6주년에 여야 충돌
- 의협 "정부, 의대 교수 범죄자 취급…털끝 하나 건드리면 총력 투쟁"
- "5인 가족 저녁 밥상 준비해주면 시급 1만원" 구인 글…"우롱하냐" 비난
- 여야 영수회담 신경전…"일방적 요구 도움 안 돼" "총선 민의 온전히 반영"
- 여중생 3개월간 성폭행·촬영한 담임교사…사후피임약까지 먹였다
- 이재명 유튜브 '골드버튼' 받는다…국내 정치인 중 최초
- 이부진의 K-미소, 인천공항 온 외국 관광객 사로잡았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
- 홍준표 "또 끈 떨어진 외국감독 데려온다고 부산 떨어"…축협 비판
- "조국에 1000만원 배상"…'MB·박근혜 국정원 불법사찰' 첫 대법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