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아이콘' 애플 어닝 쇼크…"강달러·중국 등 영향"
- 23-02-03
팀 쿡 CEO "공급 문제 없었다면 아이폰 매출 늘었을 수도"
애플의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이 전년보다 5% 줄어들며 2019년래 첫 매출 감소를 나타냈다. 혁신적 제품을 내놓으면서 위기 봉착 때마다 헤쳐나갔던 '혁신의 아이콘' 애플이 수년래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2일(현지시간) 애플은 이처럼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한 후 시간외 시장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애플의 순익은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은 1.88달러를 기록해 2016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순이익 확정치가 시장 전망(1.94달러)을 밑돌았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과 구글같은 다른 IT기업들도 줄줄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해 하락중이다. 정규장서 10년래 최대 상승폭인 23% 급등한 메타 역시 소폭이지만 떨어지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매출 감소 요인으로 3가지를 들었다. 그는 "첫째는 달러 강세, 둘째는 아이폰 14 프로와 아이폰 14 프로 맥스에 영향을 미치는 중국의 생산 문제, 마지막은 전반적인 거시 경제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우리 얼굴에 바람(역풍 의미)이 불었다"면서 거시경제 환경의 변화를, "공급 제약이 없었다면 아이폰에서 성장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중국 영향을 설명했다.
애플은 중국의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차질로 프리미엄 아이폰 납품 능력이 감소하면서 분기 매출이 감소했다.
애플의 투자사인 걸레인캐피털파트너스의 트립 밀러 매니징 파트너는 IT기업들이 현재 순풍이 아니라 대신 역풍을 가지고 놀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다른 기업들은 세계 경제침체에 대응해 일자리를 없애기 시작했다.
하지만 애플은 현재까지는 대규모 해고 사태를 피하고 있다. 메타나 아마존 등 다른 기업들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직원 수를 두배로 늘리는 동안 2년간 애플의 인력은 약 20% 성장하는 데 그쳤기에 이를 현재까지는 피할 수 있었다.
쿡 CEO는 "나는 해고를 최후의 수단으로 본다. 절대 안 된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는 가능한 한 다른 방식으로 비용을 관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나중에 공급망을 정상화해 아이폰14 생산량을 늘릴 수 있었고, 중국이 코로나19 규제를 완화했고 미국의 전반적인 소비지출 역시 호전되고 있어 아이폰 등의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는 수요가 회복될 가능성도 있지만 "거시적 요인으로 인해 애플이 수요가 둔화되는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본다"고 밝혀 향후 계속 매출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보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지역 최대 식자재회사 영오션, 무료 배송해준다
- 올해 최고히트작 한국영화 <파묘>내일부터 벨뷰에서도 상영
- 페더럴웨이한인회관 이전한다…4월11일 오픈하우스
- 시애틀영사관 재외선거 시작됐다
- 워싱턴주 한인,UW한국학센터에 100만달러 기부
- 사실상 첫 한인연방상원의원 앤디 김 시애틀서 축하모임(+화보)
- 손준호ㆍ김소현 부부 시애틀서 간증ㆍ찬양 인도했다
- 워싱턴주 체육회 이취임식 열린다
- 미 한인 중·고생대상 정체성회복 여름캠프 열린다
- UW 한인 2세인 팻 천, 스포츠 국장으로 WSU서 영입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표지공모전서 오하겸 대상
- 정문규 워싱턴주 체육회장 재미체육회 대의원 인준받아
- 한국 다큐영화 <건국 전쟁> 시애틀상영 빅히트(+화보)
- “한인여러분, 캐스케이드 케어 세이빙 가입하세요”
- 미국내 첫 한인 연방 상원의원 탄생 눈앞에 뒀다
- <속보>렌트 미납 벨뷰 한인‘나가라 시위’또 벌어져 ‘논란’
- [서북미 좋은 시-안예솔] 글을 쓰는 일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본향 찾는 나그네(상)
- 시애틀 레인FC 지소연 환상골로 미국 데뷔 첫골(영상)
- 워싱턴주 한인차세대 리더 5명을 뽑으라면?
- 시애틀과 벨뷰통합한국학교 교장 공모한다
시애틀 뉴스
- UW 한인 2세인 팻 천, 스포츠 국장으로 WSU서 영입
- 시애틀지역서 가장 유명한 파머스 마켓은 이곳이다
- 샐러드 골라먹는 '스윗그린'시애틀 1호점 오늘 오픈
- 워싱턴주 올림피아 인근 군부대로 헬리콥터 추락
- 소도시 '막말'경찰국장 해고한 뒤 주민과 시의회 충돌
- 워싱턴주 주민들 스트레스 얼마나 심할까?
- 4월 시애틀 날씨는 어떨까?
- '사고연발'보잉 CEO 결국 물러난다
- "과열 시 깨져요" 美 스타벅스 성탄 시즌 머그잔 44만 개 리콜
- 시애틀시 사무실건물 주거용 전환 특혜준다
- 시애틀시 “프리스쿨 교실추가해 저소득층 무료등록 받습니다”
- 시애틀시 음식 택배기사들에도 최저임금 시행 심의한다
- 워싱턴주 첨단기법으로 대형 낙서 퇴치한다
뉴스포커스
- 인천 사전투표소 5곳에 불법 카메라 설치한 40대 유튜버 검거
- "실화냐? 압구정 현대 115억원 '신고가' 나왔다"…동남권 '매수심리' 90선 돌파
- "음란물 보다 성적 충동"…여교사 텀블러에 체액 넣은 남고생
- 총선 운동 기간인데 이재명 법원에…"정치 검찰이 노린 결과"
- 정부 "5000만 생명과 직결…의료개혁, 흥정하듯 뒤집는 일 없다"
- 이종섭, 대사 임명 25일만 사의 표명…"남아서 강력 대응"
- 백두산, 결국 중국명 '창바이산'으로 세계지질공원 등재
- 칼 두 자루 품고 이재명 유세 현장 찾은 20대 남성 "칼 갈러 갔다"
- 귤 먹은 새 수백마리 떼죽음…"주사기로 농약주입" 시인
- '총선 D-13' 유권자 76.5% "반드시 투표하겠다"…21대보다 3.8%p↑
- 민간 빚, 연간 GDP 2.25배 달해…"취약층 부실 가능성"
- 月 200만원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 1.8만명…전년 대비 3.3배↑
- 임금근로자 평균대출 '5111만원'…고금리에 5년 만에 첫 감소 전환
- '자살생각' 10명 중 4명 "도움 받고 싶은데 방법 몰라"
- '자원입대' 최태원 차녀 최민정, 美서 헬스케어 스타트업 창업
- 정부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 1년10개월 앞당겨 5월부터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