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지난해 27억 달러 적자났다

2021년도 334억 달러 순익서 적자로 돌아서 

아마존, 올 1분기 가이던스 예상 밑돌아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미국 빅테크의 상징인 아마존이 지난해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은 2일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모두 27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손실은 전기화물차 리비안의 투자로 모두 127억 달러의 손해를 본 것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마존은 지난 2021년 모두 334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다시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아마존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5,140억 달러로 1년 전인 지난 2021년 4,698억 달러에 비해 9%가 증가했다.  아마존은 환차손을 제외하면 순수한 매출 증가는 13%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마존 지난해 4분기 1,492억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1,454억2,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39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아마존이 내놓은 실적 가이던스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아마존은 올해 1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를 1,210억~1,260억달러로 제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4~8% 성장한다는 것이다. 이는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1251억달러)에 다소 못 미친다. 이로 인해 정규장에서 크게 상승했던 아마존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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