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매출 5% 급감, 2016년 이후 최대 감소폭

애플 주가 시간외서 4% 이상 급락 

 

미국의 간판주 애플이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하자 시간외거래서 4% 이상 급락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애플은 시간외거래에서 4.30% 급락한 144.34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정규장은 3.71% 상승 마감했었다.

애플이 시간외거래에서 급락하고 있는 것을 장 마감 후 실적발표에서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하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애플은 전분기 주당순익이 1.88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 1.94 달러를 하회하는 것이다.

매출은 1171억 달러라고 밝혔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1211억 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이는 전년 대비 5% 이상 감소한 것으로, 2016년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애플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이는 아이폰 판매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분기 아이폰 매출은 657억 달러에 그쳤다. 이는 전년 대비 8.17% 감소한 것이다.

이는 지난 분기 중국 정저우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않아 이미 예상됐던 것이다.

 

맥컴퓨터의 매출도 좋지 않았다. 맥컴퓨터의 매출은 77억4000만 달러였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96억3000만 달러를 크게 하회하는 것은 물론 전년대비 28.66% 급감한 것이다.

애플은 또 “시장의 상황이 불확실하다”며 이번 분기 실적 전망을 제시하지 않았다. 시장은 애플이 이번 분기에 약 98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보고 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달러 강세, 중국 정저우 공장 노사분규,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회사의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세계경기 둔화로 자사 제품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감원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애플은 다른 거대 기술 기업들이 감원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으나 거의 유일하게 감원을 발표하지 않고 있는 회사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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