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1월 랠리 개의치 않았고 시장은 그를 믿지 않는다
- 23-02-02
블룸버그 "파월 말할 수록 주식-채권 랠리"
WSJ "연준이 연준과 싸운다"…불통 문제될 수도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물가 안정화를 위한 강력한 금리인상 의지를 다시 다짐했지만 금융 시장은 연준의 긴축의지를 더 시험하며 인하에 베팅했다.
연준은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0.25%p 낮췄지만 지속적 인상이라는 의지를 꺾지 않았다. 파월 연준 의장 역시 금리 결정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할 일이 아직 더 남았다"며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하지만 시장은 연준과 파월 의장의 의지를 믿지 않는 분위기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연준의 금리결정과 관련한 스왑계약들을 보면 연준은 올해 금리를 대략 50bp(1bp=0.01%p)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가격에 상당히 반영됐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파월이 말을 하면 할 수록 주식과 채권시장은 더 달렸다"며 파월이 1월 금융자산의 랠리에 개의치 않는 것처럼 보였고 덕분에 금융시장은 더 올랐다고 평가했다. 지난 12월에 이어 이번 기자회견에서도 파월 의장이 받은 첫번째 질문은 완화적 금융환경에 따른 금융자산 랠리를 우려하는지였고 이번에도 그는 매파적으로 대답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그는 금융환경과 관련해 "단기적 움직임보다 지속적 변화에 초점을 맞춘다"고 말했다. 게다가 파월 의장은 연준이 금리를 올린 지난해 금융 환경이 "매우 상당히" 긴축적이 됐다고까지 말해 버렸다.
결국 파월 의장의 발언은 최근 랠리에 대해 문제 삼지 않는다는 식으로 해석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간판지수 S&P500은 금리 인상을 결정한 FOMC 성명이 나온 직후만 해도 거의 1% 가까이 내렸지만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45분이 지나 1.8%까지 치솟았다.
블랙록의 제프리 로젠버그는 블룸버그에 "파월이 말하는 것, 성명이 하는 것, 파월이 진짜 말하고 싶어하는 것, 시장이 듣는 것 사이가 전혀 연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장이 들은 것은 완화적 금융환경과 연준 정책결정에 끼치는 영향력 사이 충돌 문제이지만 파월은 이러한 문제를 일축했다고 그는 지적했다.
EP웰스고문의 아담 필립스 포트폴리오 전략디렉터는 이번 FOMC 기자회견에 대해 " 파월 의장이 투자자들에게 경종을 울릴 기회로 활용하지 않았다는 데에 놀랐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연준이 연준과 싸운다(The Fed Fights the Fed)"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연준이 말하는 것과 투자자들이 받아 들이는 것 사이 분명한 격차가 있고 이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11월 이후 장기 금리가 하락하면서 신용 환경이 더 완화했고 경기 과열을 부추기며 연준이 더 금리를 올려야 할 수 있다고 WSJ는 경고했다. 결국 연준이 아무리 매파적 발언을 쏟아 내도 시장은 믿지 않고 연준 조차 스스로를 믿지 않는다고 투자자들이 생각할 수 있다고 WSJ는 덧붙였다.
앞서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오판으로 거의 일 년 대부분 허비하며 결국 뒤처져 허겁지겁 금리를 서둘러 올렸다. 허비한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 연준은 거의 40년 만에 가장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뉴스포커스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
- 매일 '159명' 담배로 사망…'흡연천국'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
- 8월부터 '성범죄 전과자' 운전학원 강사 자격 취득 못한다
- 전세사기법 개정 '청신호'…피해자단체 "정부대안, 정상 작동땐 일부 수용"
- 급등한 집값 'MB 시절'로 되돌리면, 혼인건수 25% 증가한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163일 만에 석방…"무죄 입증할 것"
- "길, 김호중과 1~3차 함께"…스크린 골프장→식당 이동 CCTV 포착
-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8억 현금으로 지급해야"…역대 최고액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